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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지아 링깃 환율 

 

이틀 전 미국 연준의 재닛 옐런 의장이 4월 금리인상설을 일축하고 금리인상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발언을 한 이후 미국 달러환율이 아시아 전체 환율 대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 원화 대비 상승하던 미국 달러환율 또한 다시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미국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들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그 중에서도 말레이지아 링깃의 환율 하락이 가장 컸습니다. (가치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43년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링깃환율


사실 이번의 상승 전에 말레이지아 링깃의 전망은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링깃가치가 올해 달러 대비 8.4%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이는 아시아 지역에서의 가장 큰 하락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런 예상을 뒤엎고 링깃환율은 이번 분기 9.7% 가치가 상승했으며, 이는 지난 43년 동안을 볼 때 가장 큰 상승폭입니다.  GDP에서 원유수출 비중이 높은 높은 말레이지아는 지난 2월 유가가 상승하면서 세액이 늘어나면서 정부수입이 22% 증가했습니다.  


 다시 상승하는 링깃 환율                  Naver



일부 전문가들은 2016년 링깃환율이 상승할 (가치가 상승)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유가상승으로 재정상황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링깃의 추후 상승세에 대하여 의문을 보내는 경제전문가들도 있습니다.  원화 대비 링깃 환율 또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링깃환율 전망


미국 연준이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함에 따라 아시아 통화들의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연준 발표의 영향으로 아시아 지역 통화가치의 상승률은 지난 18년 동안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그중에서도 링깃이 가장 크게 상승한 것입니다. 


아시아 지역 미국 달러대비 환율 변화               Bloomberg



위의 그래프에서 보이듯이 달러대비 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통화가치 변화입니다.  이번 분기동안 미국이 금리인상을 연기하면서 말레이지아 링깃의 환율이 가장 크게 상승했으며 (가치가 상승), 인도네시아 루피, 타이 바트, 싱가포르 달러, 그리고 한국의 원화 순으로 통화의 가치가 상승했습니다.  


말레이지아 링깃환율의 전망은 향후 국제유가에 달려있습니다.  원유수출 비중이 높은 국가의 특성상 국제유가가 상승하면 말레이지아의 재정상황이 나아지며 이것이 환율에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입니다. 


말레이지아 링깃의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전문가들은 현재 유가가 바닥에 도달해 있고, 2016년 말에는 배럴 당 $50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유가 공급과잉이 되어 있는 현 상황에서 국제유가가 얼마나 상승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또한 올해 적어도 2번의 금리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던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경우, 링깃의 가치가 급락할 가능성 또한 크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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