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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 환율 전망: 재닛 옐런 의장의 금리인상 지연발언


한동안 미국의 포브스지가 뽑는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들에 유명 투자은행들의 CEO들이 선정된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경기가 지금보다는 활성화 되어 일반기업들의 영향력이 컸던 시기였기 때문에 나온 결과인 듯 합니다.  



하지만 현재 세계경제가 불경기를 향해 가면서 일반기업 CEO들이 아닌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과 중앙은행장들이 영향력 있는 인물 10위 내에 이름을 올리는 시절이 되었습니다.  즉 중앙은행장들이 무엇이라 언급하는가에 따라 전 세계 금융시장은 요동치며, 이것이 그대로 우리 개인에게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연준의장 재닛 옐런의 금리인상 신중발언


어제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위원회의 의장 재닛 옐런은 금리인상에 신중해야 한다는 금리인상 신중론을 피력했습니다.  이번 옐런 의장의 연설은 이미 연방준비위원회의 일부 의원들이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4월 금리인상설에 대한 언급을 한 이후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4월 금리인상설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옐런의장은 당분간 금리인상을 하지 않을 것을 언급했습니다.   


다시 하락하는 달러환율                   Naver.com


이러한 금리인상 지연은 세계경제의 침체기가 시작되면서 미국이 금리인상을 강행할 경우에 생길 증시하락과 달러가치 상승으로 인한 미국 수출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미국이 지난 12월 거의 10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0.25% 상승시키자, 증시는 하락했으며 미국 달러환율은 상승했었습니다.   


또한 미국을 제외한 유럽과 일본 등의 경제가 불황타개를 위해 마이너스 금리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나 홀로’ 금리인상을 진행한다면 미국달러 가치의 급등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달러 환율 전망


이번 재닛 옐런 의장의 금리인상 지연 발언 이전에 벨기에 테러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현상과 일부 연준의원들의 4월 금리인상설에 힘입어 지난 1주간 약간의 상승을 보였지만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이러한 옐런 의장의 연설을 통해 짐작해 볼 때, 미국의 금리인상은 6월쯤에야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금리에 따라 움직이는 환율의 특성상 당분간 미국 달러 환율은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당분간 현재의 저금리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자, 전 세계 금융시장도 함께 움직였습니다.  미국증시는 저금리 발언에 힘입어 상승했으며, 대부분의 아시아 증시 또한 자금유출의 압박을 덜며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미국 연준 재닛 옐런 의장                       Flickr.com


원 달러환율 뿐 아니라 전 세계 주요 통화대비 달러환율은 다시 최저치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달러/유로 환율도 하락했으며, 엔화대비 달러환율 또한 하락했습니다.  이 모두가 예상보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지연되면서 생긴 현상입니다. 


향후 돌발위기로 안전자산인 달러의 가치가 오르는 현상이 있기 전에는 미국의 본격적인 금리인상 발언 이전까지 미국 달러환율의 급격한 상승은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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