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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이후 최저치로 하락한 Pound 


파운드 환율은 최근 3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영국의 EU 탈퇴를 위한 유럽연합과의 회담이 순조롭지 않을 것이라는 염려로 Pound 가치가 폭락하고 있는 것입니다.  英國은 이제 유럽연합에 합류했던 1973년 이후 처음으로 유럽연합과 분리된 독립된 시장으로서 협상을 시작하게 됩니다.



Pound는 6월 23일 英國의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지었던 국민투표일 당시보다 미국 달러 대비 더 하락했으며, 이는 유로화 대비 지난 3년 간 중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그리고 테레사 메이의 내년 3월 회담시작에 대한 언급이 있은 이후 추가로 하락했습니다.  현재 파운드 환율은 미국 달러나 유로화 뿐 아니라 주요 무역상대국인 16개국 대비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브렉시트 협상과 탈퇴일


테레사 메이 총리는 최근 유럽연합과의 탈퇴 공식 회담을 내년 3월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유럽연합과의 협상에 2년이라는 시간이 주어지는 만큼, 英國은 이 시간 내에 EU와의 협정을 완결지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공식적인 EU 탈퇴일은 2019년 초로 예상되어 집니다.  

 

< 지난 1년간 영국환율: Brexit 이후 추가하락 >

Naver


문제는 英國은 분야별로 협정을 나누어서 분리하자는 제안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원래부터 이점을 누리고 있었던 금융분야에 대해서 최대한 이전의 이점을 안고 가자는 방안을 제시한 것입니다.  좋은 것은 최대한 유지하겠다는 일종의 ‘체리피킹’ 전략을 펴고 있지만, EU가 英國의 의견대로 따라주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대영제국은 이제 브렉시트를 위한 험난한 협정과정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이번의 Pound의 하락은 과거 英國의 유럽의 관문으로서 누렸던 여러 혜택을 누리기 어렵다는 전망과 함께 성장과 해외자본 투자, 그리고 고용률 등이 추락하면서 경제에 부담을 주게 될 것을 예견하는 것입니다. 



추락하는 통화가치


파운드 환율은 현재 1.273 달러로, 브렉시트 투표 여파로 폭락했었던 1.321 보다 더 하락했습니다.  다른 통화대비 역시 1% 이상 추가로 하락하며, 지난 30년 대비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미국 달러 대비 Brexit 당시보다 추가로 하락한 Pound >

Investing.com

 

Pound는 지난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하는 투표가 있었던 6월 23일 이후 14% 급락했으며, 이는 1984년 이후 최대의 하락폭입니다.  내년 3월부터 시작되는 유럽연합과의 탈퇴 회담이 순조롭지는 않을 전망이고, 유럽연합 탈퇴를 반대해 온 반대파들에게는 또 다른 빌미를 제공하지만, 이렇게 낮아진 통화가치가 항상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낮아진 통화가치가 무역에 도움을 주면서 수출을 증대시키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이러한 통화가치 하락으로 수출기업들의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영국증시는 오늘 지난 16개월 대비 최고치인 7000선을 돌파했습니다.  또한 통화가치 하락으로 물가상승률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목표 인플레이션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면서 영란은행 (BOE)의 정책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제 EU 집행부와 英國 정부 모두 내년 3월 회담시작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英國이 이제까지 이점을 누리고 있던 금융서비스와 해외투자 등에 있어서의 감소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경제와 이민의 주도권을 다시 갖기 위해서 시작된 탈퇴 협정이 어떻게 진행될지 무척 궁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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