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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하락 예상


엔화 환율은 미국 달러 대비 6일 연속으로 하락했습니다.  바로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올해 안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연준은 지난9월 뿐 아니라 2016년 내내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는 언급을 해 왔습니다.  하지만 번번히 금리인상을 미루어왔죠.  



일부 경제언론에서는 말만 하고 실천이 없는 옐런 의장을 향하여 ‘양치기 옐런’이라는 별명으로 부르기도 했었지만, 지난 9월 역시 말만 했을 뿐 금리를 인상하지 않았었습니다.   금리동결을 반대하는 의원이 3명이나 있었지만 금리를 동결하는 조치를 취한 것은 누구도 짐작할 수 있듯이 바로 미국 대선이겠죠.  대권이양을 꿈꾸는 집권당이 대선이양에 방해가 될 만한 어떠한 경제적 충격도 선거전에는 하지 않는 것이 미국 전통이기도 합니다. 


JPY/USD 1년간의 변화

Investing.com


이미 많은 전문가들이 미국의 대선을 앞두고 섣부른 금리인상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던 가운데, 미국의 제조업 지수가 호전됨에 따라서 대선 후인 오는 12월에는 미국이 금리인상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많은 경제언론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Yen이 하락한 것에는 여러 주변 국제정세의 변화가 이유가 되겠지만, 역시 가장 주 원인은 12월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인한 달러강세로 Yen이 약세를 보인 것이 주된 이유로 해석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일본의 아베 정부에게는 힘든 한해 였을 듯 합니다.  Yen은 아베총리를 비롯한 내각의 계획과는 달리 올해 내내 상승해 왔습니다.  작년 11월 원화 대비 934원으로 약세를 기록하던 Yen은 이후 1년 내내 상승해 왔습니다.  이렇게 올해 내내 엔화 환율이 상승했던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이유를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세계경제의 침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럽 경제를 비롯한 세계 경제가 침체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6월에는 영국이 유럽연합의 탈퇴하기로 결정하면서 Yen은 그야말로 지난 3년 동안의 Yen의 가치를 낮추려는 아베 내각의 노력을 순식간에 무효로 만들었습니다. 


일본환율: 1년 간의 변동성

Naver


세계경제의 불안정한 상황을 틈타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Yen에 세계의 투자자금이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브렉시트의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되면서 Yen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 언제든지 상승할 여력은 있어 보입니다. 



2. 미국의 금리인상 지연


원래 미국의 연방준비위원회는 2015년 12월 거의 10년 만에 첫 금리인상 조치를 취한 이후로 2016년 4차례 0.25%씩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2월 첫 금리인상 이후 증시는 바로 10% 폭락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됩니다.  증시폭락에 놀란 연준은 미국 경제가 아직 금리를 인상하기에는 굳건하지 않다는 언급을 하며 1년이 다 가도록 아직까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이렇게 미국의 금리인상이 늦어지면서 달러가 하락하자 Yen은 반대로 하락압력을 받아온 것입니다. 



11월 8일로 정해져 있는 미국의 대선이 종료되면, 이제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미국의 금리인상을 누구보다도 기다리고 있는 국가는 일본일 것이라고 짐작됩니다.  BOJ는 내내 Yen의 가치를 하락시키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해 왔습니다.  매달 80조엔의 채권매입, 마이너스 0.10%의 금리에도 불구하고 Yen의 가치를 내리는데 성공하지 못한 BOJ 로서는 더 이상 시행할 정책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현재 엔화 환율은 한국의 원화 뿐 아니라 전 세계 주요 통화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세계경제의 특별한 위험요소가 없고, 미국의 경제지표가 안정적이어서 금리인상이 예상된다면 현재의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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