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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하는법: 언제, 그리고 무엇에 투자할 것인가?

초보 투자자들을 위한 워렌버핏의 조언


이 글은 언제, 그리고 무엇에 투자해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초기 투자자들을 위해서 쓰여진 글입니다.  상당 부분 Warren Buffett 투자원칙을 바탕으로 그의 말을 인용했습니다.

<Warren Buffett 의 뉴욕타임즈 기고문>


참고자료:  SureDividend: When & Where to start Investing  


사실 투자방법을 얘기함에 있어서 지난 몇 십 년간 가장 훌륭한 투자결과를 보여준 투자자에게 배우는 것 만큼 좋은 수업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면 언제 투자를 시작해야 할까요 라는 질문으로 글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언제 투자를 해야 할까?


주식투자의 가장 좋은 시기는 바로 2009년 3월이었습니다. 

 

< 미국증시: 2006~2016.9. >

Google Finance


2009년 3월은 위의 그래프에서도 보시는 것처럼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 증시가 폭락하며 가장 저점을 기록했던 시기입니다.  이후 미국 증시는 반등을 시작하여 현재 100% 이상 상승했습니다. 


모두 2009년 3월에 투자를 시작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투자결과를 보았겠지만, 실상은 완벽한 투자시점이었던 2009년 3월 투자에 뛰어들 준비가 되어 있었던 사람은 거의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이 시기에 워렌버핏은 뉴욕 타임즈 사설에서 증시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미국 국민들을 상대로 설득한 바 있습니다.)



이것이 투자세계가 돌아가는 방식입니다.  투자는 장기전입니다.   우리는 ‘완벽한’ 투자진입 시점을 발견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가 ‘완벽한’ 진입 시점을 기다리는 동안 향후 10년 동안 주가는 또 상승할 것입니다. 


시장이 폭락했을 때, 잠재적 투자자는 투자할 기회를 잡았다기 보다는 최악을 면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완벽함이 좋은 것의 적이 되게 만들지 마세요.  시장에서의 시간 (time)이 시장에 진입하는 시점 (timing) 보다 더 중요합니다. 


Flickr


“장기적으로 증시는 좋을 것입니다.  20세기에 미국은 2개의 세계대전을 견뎌냈으며, 다른 극적이고 값비싼 군사적 충돌도 견뎌냈습니다; 대공항과 수 많은 경기침체, 그리고 금융혼란과 석유파동, 전염병, 그리고 대통령의 사임과 여러 사건들 등 여러 위기들을 지나왔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다운존스 지수는 66에서 11,497로 상승했습니다.” by Warren Buffett 


장기적으로 부의 복리효과는 정말 대단합니다.  증시에 투자할 완벽한 시점을 찾기 위해 여러 방법을 연구하는 행위는 비생산적이고 시간낭비입니다. 언제 투자해야 하는가에 대답은 하나입니다: 바로 ‘지금’입니다.


맞습니다. 현재 S&P500는 역사적으로 과대평가되어 있습니다.  현재 S&P500의 P/E Ratio는 25이고, 역사적 P/E Ratio의 평균은 15.6 입니다.  흥미롭게도, 저평가 되어있는 것은 금리 뿐 인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세계는 불안정합니다.  중동에는 끊임없이 충돌이 있고, 러시아는 예측 불가능합니다.  유럽과 미국 경제는 침체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부채는 과하게 높습니다.  금리는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또한 발생할 것입니다.  아니면 다른 경제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지요.  하지만 이 중 아무것도 사실상 중요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훌륭한 기업은 경제적 혹은 정치적 환경과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훌륭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위대한 기업들은 건실하고 지속적인 경제력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의 EPS (주당순이익)과 배당금은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해서 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들은 지속적으로 이익을 만들어내는 기계와도 같습니다.



그러면 두 번째 질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무엇에 투자할 것인가?


‘무엇’에 투자해야 할 것인가 하는 질문은 계좌의 종류주식의 종류, 이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세후 수익을 극대화 하고자 합니다.  은퇴계좌의 대부분은 비은퇴계좌에 비해 비과세 혜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사실 때문에, 투자자들은 먼저 비과세 혜택이 있는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비과세 혜택은 각 상황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투자 전 검토를 해 보셔야 합니다. 


만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다면, 수익을 극대화 하기 위하여 수수료가 낮은 펀드에 투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수료는 매우 중요합니다.  수수료를 덜 낼수록, 더 많은 금액이 복합적으로 투자되어 향후 돌아오는 수익은 더욱 커집니다.



1) 배당 성장주 (Dividend Growth Stocks)

이렇게 수수료가 낮은 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가장 선호되는 투자수단은 질 높은 사업을 가지고 있는 개별 기업입니다.  개별 기업에 투자하는 것의 장점은 따로 펀드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나는 질 좋은 사업을 하는 배당 성장주를 선호합니다.  이유는 배당 성장주 (dividend growth stocks)는 지난 40년 동안 더 좋은 수익과 낮은 변동성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배당 성장주를 찾는 투자자들이 많은 이유입니다.” By Warren Buffett


워렌버핏의 포트폴리오는 질 높은 배당 성장주로 채워져 있습니다.  사실, 그의 포트폴리오의 60%를 차지하는 4위 까지의 기업은 모두 연간 3%의 배당금을 지불하는 배당주 입니다.  Warren Buffett은 아래의 인용구를 통해서 그의 투자 원칙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직접 100%를 운영할 기업을 찾는 것과 같은 자세로 장기적으로 투자할 기업을 선택합니다.” 

1) 우호적인 장기적 경제특성을 가진 기업

2) 경쟁력 있고 정직한 경영진

3) 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기업

4)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산업에 속하며, 장기적 기업특성이 경쟁력 있다고 판단되는 기업


간단히 말해서, 질 좋은 기업으로 본연의 가치보다 낮은 주가로 거래되고 있는 기업을 뜻합니다. 



그러면 어디에서 높은 수준의 배당 성장주를 알아낼 수 있을까요?  배당 성장주를 알아보는 방법으로는 아래의 두 사이트를 참조하시면 좋습니다.

- The Dividend King

- Dividend Aristocrates List

(구글에서 검색하시면 바로 해당 사이트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The Dividend Aristocrates Index는 25년 이상 배당금을 지속적으로 늘려온 50개의 기업들의 목록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The Dividend Kings List는 더 구별해서 50년 이상 배당금을 지속적으로 늘려온 18개의 기업의 목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장기적으로 배당금을 늘려온 배당 성장주를 알아내는 것만으로도 투자대상 기업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직 건실하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에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2) Valuation

다음 단계는 어느 기업이 투자하기 적절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즉 어느 기업이 현재 저평가 되어 있는가를 알아보는 것입니다. 


밸류에이션 (Valuation)은 과학이 아닌 예술입니다.  현 P/E Ratio와 역사적 P/E Ratio를 비교하는 것은 올바른 Valuation을 위한 좋은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역사적 P/E Ratio 이하로 거래되는 기업은 좋은 투자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군다나 현재와 같이 과대평가된 시장상황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가치에만 집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적절한 기업 (a fair company)을 아주 좋은 가격 (a wonderful price)에 매입하는 것보다 훌륭한 기업 (a wonderful company)을 적절한 가격 (a fair price)에 매입하는 것이 더 낫다.”라고 워렌버핏은 언급한 바 있습니다.  

 

Flickr


결론


그러면 다시 위의 글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언제, 그리고 무엇에 투자해야 할까요?

우리는 높은 질의 배당 성장주에 투자를 가능한 빨리 시작해야 합니다.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시장은 개별기업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비록 전체 시장이 과대평가되어 있을지라도, 적절한 가격이나 혹은 저평가되어 있는 주식은 있게 마련입니다.   더 오랜 기간 투자할수록, 우리의 자산이 복리화되는 시간은 늘어납니다.   



우리는 투자할 ‘완벽한 시간’을 발견하지 못할 것입니다.  시간이 다 지나간 후에야 우리는 언제가 완벽한 시간이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시간이 지나가기 전 까지는 언제가 완벽한 시간이었는지 아무도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옆에 서서 몇 년 전에 A 기업을 B 가격에 투자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를 생각하는 것보다, 지금 훌륭한 기업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입니다. 



이 글은 미국증시를 바탕으로 했지만, 투자의 기본은 어느 곳에나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현명한 선택으로 성공적인 투자결과를 거두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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