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Insider
엔지니어인 길레르모 마르티네즈 (Guillermo Martinez). 그는 항상 3D 프린터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2017년 마침내 172달러를 주고 프린터를 구입했을 때, 자신의 취미인 로봇이나 다른 장식품을 만들기 위해 유튜브에 나와있는 3D 프린팅 과정을 시청하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저녁 6시 그는 자신의 일을 끝내고 자신의 3D 프린터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죠. 그러다 우연히 보게 된 인공 손 제작과정이 나온 영상을 시청했던 그는 이 영상이 그의 인생에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을 확신 했습니다.
▼ 대학에서 뿐 아니라 유튜브를 통해 로봇을 만드는 법에 대해 배워왔지만 진정한 전환점은 큰 프로젝트를 위해 자신이 부품을 만들 때였습니다. 어느날 인터넷에서 보철 프로토 타입을 발견한 그는 자신이 직접 인공손의 각 관절을 3D 프린터를 활용해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러한 보철물들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죠.
그때 이미 그는 케냐 여행을 준비하는 중이었고, 케냐에 있는 NGO가 운영하는 고아원 중 하나인 밤바 프로젝트 (Bamba Project)에 연락을 취했습니다. 하지만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죠. 하지만 그는 케냐에 보철물을 필요로 하는 곳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주문은 넘쳐났고 마르티네스는 케냐에서 인공보철을 만들기를 원했지만 환경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 세계은행 통계에 따르면 케냐의 국민들은 일인당 하루 2달러 미만으로 생활을 영위하고 있으며, 국민 대부분이 빈곤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 빈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르티네즈는 케냐 어디에서나 필요한 곳은 어디든지 인공보철물을 만드는 것을 고려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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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러 장애물이 존재했죠. 3D 프린터를 구입하는 것 뿐 아니라 사람을 훈련시키는 것, 그리고 보철물을 제작하는데 사용되는 재료를 찾는 것 역시 쉽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게다가 케냐의 부족한 전력 상황 역시 일을 진척시키는 큰 장애 중 하나였습니다. 일을 진행시키기 위해 마르티네즈는 인공보철을 최대 10킬로그램의 물체를 집을 수 있는 장치를 목표로 개발을 시작하게 되었고, 각 보철의 가격은 고가의 기존의 제품과는 달리 단지 50달러에 불과합니다. 장치를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며 작동을 위해 고강도 와이어와 고무 밴드들이 포함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인간의 관절처럼 회전할 때 좀 더 섬세한 움직임을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손이 없는 사람들이 보철물을 활용해 물건을 집는 것을 본 그는 자신이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이 좋아서 그 프로젝트를 계속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프로젝트 이름은 Ayúdame3D.
▼ 하지만 문제는 자금. 일의 진척을 위한 자금이 부족했던 그는 온라인으로 기부할 수 있는 웹 사이트를 열었고, 웹 사이트에서는 설립 목적과 향후 계획 등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그런 후 그는 NGO와 투자자, 홍보를 위한 미디어 등 자신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과 매체에 연락을 취하기 시작했습니다.
언론에 방송된 덕분에 그의 이메일에는 3D 보철물을 주문하는 요청이 쇄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그가 만든 보철물이 모든 사람에게 다 적합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전 세계 50여 개국에 그의 제품을 전달하고 있으며, 그의 최종 목표는 전 세계에 자신의 제품이 필요한 이들에게 제품을 전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 이 외에도 그는 아이들에게 3D 프린팅에 대해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그들은 학교에 연락하여 각 교실에 신기술을 가르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설명서를 제공합니다. 첫단계는 아이들에게 간단한 반지모양을 만드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고, 점차 보철물 같은 복잡한 부품을 제작하는 단계로 과정이 진화됩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그는 일을 진행시키기 위한 자금을 조달하지만 그의 최종 목표는 NGO와 파트너십 외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Ayúdame3D를 통해 수 많은 이들의 삶을 변화시킨 그는 최근 World Youth Forum 상을 수상했습니다.
향후 기업가가 되기를 원하는 이들을 위한 마르티네스의 충고는 무엇일까요? 아이디어가 있다면 완벽한지 여부에 관계없이 문제를 해결하고 시도해 보십시오. 그리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해결방법을 찾을 때까지 다시 시도하는 것입니다.
취미로 시작한 부품 만들기를 어려운 이들을 위한 부품으로 승화시킨 마르티네스. 사회적 기업의 모범이 되는 사례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