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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년간 미국의 수면 산업에는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소비자들이 전통적인 매트리스 업체인 슬리피스 (Sleepy’s)매트리스펌 (Mattress Firm) 같은 회사를 방문하는 대신 집 앞까지 배송해주는 터프트 앤 니들 (Tuft & Needle) 이나 스퍼 (Casper), 리사 (Leesa) 같은 회사를 찾고 있습니다.  

그리고 침대시트 구입을 위해 Bed, Bath & Beyond를 찾기 보다는 블룩클린넨 (Brooklinen)파라슈트 (Parachute) 등의 침구를 주로 판매하는 이커머스 스타트업들의 상품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들 회사들의 특징은 기존의 제품보다 훨씬 저렴하며 편리할 뿐 아니라 밀레니엄 세대들이 좋아할 만한 많은 요소와 가치들을 부여하고 있기 때문이죠.


▼ 그러면 최근에 밀레니엄 세대들 가운데 불고 있는 또 다른 열풍의 주인공은 무엇일까요? 바로 이불입니다. 미국 침구산업 규모는 40억 달러.  이 가운데 기존의 산업에 변화를 주기 위해 새롭게 등장한 이불 스타트업 버피 (Buffy).

Buffy의 창업자 리오 왕 (Leo Wang)의 어린 시절 그녀의 가족은 유명업체에 들어가는 침구를 생산하는 하청업체를 운영했었습니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침실의 안락함을 선사하는 것은 단단한 매트리스 보다는 포근한 이불이라는 생각을 하고 자랐죠. 

크고 가벼울 뿐 아니라 포근함을 선사하는 구스다운으로 가득찬 포근한 침구를 가지고 싶었지만 너무나도 그녀가 구입하기에는 너무나도 비쌌습니다.  그녀는 모든 사람들이 사용하는 제품이 그렇게 비쌀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자신과 같은 평범한 보통 사람들도 저렴한 가격으로 값비싼 이불이 주는 포근함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Buffy는 비용을 낮추고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마이크로 화이버와 유칼립투스 섬유와 더불어 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하여 충전제로 활용했습니다.  하나의 제품에 약 50개 정도의 재활용 플라스틱 병이 포함되어 있으며, 플라스틱 병은 재 가공되어 폴리에스터 속에 침투하여 포근함을 극대화 합니다.

충전제는 셀루로스 섬유가 습식 방사법을 사용하여 목재펄프를 용해시켜 만든 레이온과 같은 형태로 만든 것으로 저자극성이며 곰팡이와 진드기 및 기타 미생물과 병원체를 퇴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볍고 통풍이 잘되며 시간이 지나면서 필 수 있는 곰팡이를 퇴치해줄 뿐 아니라 쌀쌀한 저녁 신체를 따뜻하게 유지할만큼 충분한 안락함을 선사합니다.

몸을 쾌적한 온도로 유지시켜주기 위해 나이키 (Nike)룰루레몬 (Lululemon) 같은 스포츠 의류 브랜드에 인기있는 기술인 37.5 technology를 활용하여 버피의 제품은 비슷한 두께의 유사한 제품보다 시원하게 유지되지만, 밤에는 따뜻하고 충분한 통기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면서 습관적으로 땀을 흘리는 사람들도 쾌적한 상태로 잠들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수만 개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할 뿐 아니라 면화보다 10배나 적게 드는 유칼립투스로 만든 천으로 부드러움을 극대화하나 제품 덕분에 환경 오염을 극소화 했습니다.  Buffy는 이런 첨단기술을 활용한 첫번째 업체가 된 것입니다.

가격은 트윈 사이즈의 경우 120달러.  결코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30일의 무료 사용기간을 통해서 제품을 테스트 할 수 있는 옵션이 부과됩니다. 버피는 상품을 배송 후 소비자가 구매를 결정하기까지 비용을 청구하지 않습니다.  고객이 반품을 결정하게 되면 반품 제품은 지역사회의 홈리스 센터에 기부됩니다.

환경 오염을 줄이고 저렴한 가격으로 침구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 회사.  처음 등장한 이불 스타트업 버피 (Buffy).  과연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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