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복용해야 할 약을 잊어버린 즉시 만일 주치의에게서 연락을 받는다면 어떨까요?  환자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회사 프로테우스 (Proteus).  이 디지털 의학 회사가 만든 스마트 필은 작은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환자의 위장에 놓은 작은 패치를 통해서 환자가 약을 복용했는지, 혹은 정확한 약물을 복용했는지 추적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정규 의약품입니다.


▼ 2017년 우울증과 정신과 치료제를 개발한 이후 프로테우스 (Proteus)는 당뇨병과 전염병 등에 이르는 40가지가 넘는 약물에 이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즉 이 스마트 알약이 하는 일은 환자가 필요할 때 약물을 제대로 복용했는가를 점검하는 일로, 심각한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일수록 약물 투약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입니다.  약물의 투여시기를 정하고 환자가 항상 올바른 복용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러한 치료의 핵심입니다.


프로테우스의 디지털 알약은 센서가 약 표면에 찍혀있거나, 환자가 삼킬때 파열되는 투명한 캡슐 표면에 있는 것이 보통입니다.  약 섭취 전에 환자는 신용카드 크기의 센서를 위 내부에 부착합니다.  그리고 이 패치가 약에 있는 센서를 감지하여 환자가 약을 제대로 복용했는지 점검하는 방식입니다.


2001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2012년 자사의 기술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결핵약과 HIV 등에 이르는 다양한 약품에 디지털 센서를 붙여왔습니다.


▼ 이렇게 환자가 언제 약물을 복용하는지에 대해 알리는 것 외에도 프로테우스의 스마트 필은 환자의 활동 수준을 추적하여 환자가 어디서 얼마나 자주 이동하는지 주치의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사생활이 알려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환자들에게는 불필요한 조치일 수도 있으나 병이 심각할 수록 이러한 조치가 반갑기 마련입니다.

프로테우스의 다음 목표는 화학약물 요법의 디지털 버전을 제작하는 것으로 결국 암 환자가 복용하고 있는 모든 약물을 디지털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암 치료를 위한 화학요법 뿐 아니라 진통제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약물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상실험이 2021년까지 계속될 예정인 가운데, 환자의 약 복용상태와 환자의 활동 상황을 추적하는 이 스마트 알약이 많은 생명을 살리는 주역이 될까요?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