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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동창이자 베스트 프렌드인 제이슨 김 (Jason Kim)버니 유 (Bernie Yoo).  그들은 졸업 후 뉴욕 시에 살고 있었지만 그들의 옷차림은 학생 때와 마찬가지로 구식이었습니다.  패션 센스가 부족했던 그들은 옷을 사기 위해서 패션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나 가족들의 도움을 받으며 쇼핑을 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몇 년이 지나도 그들의 감각은 나아지지 않았죠.

데이트를 하기 위한 옷을 찾으면서 그들은 자신과 같은 모든 남성들을 위한 해결책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래서 2011년 창업한 온라인 의류 브랜드 봄펠 (Bombfell).  바로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사용자들에게 옷을 배달해 주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봄펠의 서비스는 어떤 식으로 작동할까요?  


1   철저한 스타일 퀴즈

대부분의 의류 구독 서비스 기업과 마찬가지로 봄펠은 사용자들에게 그들의 스타일을 결정할 수 있도록 퀴즈를 내놓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이트와 다른 점은 어디까지 질문하느냐입니다. 

봄펠은 사용자가 자신의 스타일에 꼭 맞고 잘 어울리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도록 매우 철저하게 질문합니다.  즉 신체 측정과 의복의 크기에 대한 다소 일반적인 질문 외에도 사용자가 좋아하는 스타일과 브랜드, 그리고 절대 입지 않는 품목에 대한 설명도 요구합니다.


2   미리 보기 기능

이렇게 얻어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이 사용자에게 맞는 스타일과 아이템을 추출해 냅니다.  그런 후 봄펠의 스타일리스트가 추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각 개인에 맞는 스타일을 추천하는 방식입니다.

사실 누구든지 자신이 원하지 않는 옷을 받는걸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봄펠 역시 다른 의류 구독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자신이 원하지 않는 상품을 받았을 때는 돌려보낼 수도 있지만, 다른 사이트와 다른 점은 아예 처음부터 철저한 설명을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사용자의 스타일에 맞는 아이템이 결정된 후에는 사용자가 그것을 미리 검토할 수 있고, 추가하거나 새롭게 요구할 사항이 있다면 스타일리스트와 상의하여 새로운 조언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반적인 의류 구독서비스보다 그 결과는 더 만족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3   무료 반품

이러한 여러 단계를 거쳐서 주문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받은 물건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무료로 반품이나 교환을 해도 무방합니다.  봄펠의 서비스가 소위 옷 못 입는 남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서비스라고 할지라도 여전히 세련된 남성에게도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퀴즈와 더불어 자신이 원하는 품목별 가격을 설정하면 인공지능과 전문 스타일리스트가 옷을 골라주는 서비스, 그리고 끝까지 고객의 만족을 위한 서비스.   의류브랜드의 미래 모습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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