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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경제: 마이너스 성장과 경기침체

 

2015년 3분기에 들어서면서 일본경제가 다시 경기침체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많은 경제학자들이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본경제의 경기침체 현상은 2012년 12월 아베 신조 수상이 취임한지 2번째 맞이하는 것입니다.   



경제학자들은 일본경제의 부활을 위해서는 원래보다 더 강력하고 전면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일본 GDP는 지난 3분기 기준 0.8% 하락했으며, 지난 2분기에는 0.7% 하락함으로 전형적인 경기침체 증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제학자들은 3분기 경제성장률을 -0.2% 라고 전망했었지만, 실제로는 기존의 전망치보다 더 하락한 것입니다.  



1. 중국과 세계경제 성장률 감소로 인한 기업투자 감소


중국의 경제성장을 감소로 인한, 세계 경제의 침체가 일본 기업으로 하여금 투자와 생산을 감소시키게 하고 있는 것 입니다.   이러한 경제성장 저하로 아베총리와 일본은행 총재로 하여금 일본의 금융과 재정 부양책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일본은행의 정기총회는 이번 중에 잡혀 있습니다.  


경제학자들은 당분간은 일본의 이러한 경기침체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비록 아베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사용하고 있지만, 자국과 세계경기에 대해 확신을 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투자와 생산을 늘리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락하고 있는 일본기업투자    Bloomberg



- 기업들은 지난 2분기 동안 늘어난 재고를 줄이고 있으며

- 사업투자금액은 0.2% 감소했으며,

- 민간소비는 0.3%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기업들의 투자감소는 현금보유가 충분한 기업들로 하여금 투자금액을 늘릴 것을 요구하는 아베의 계획에 대한 전면적인 반대를 뜻합니다.   전 분기부터, 7월에서 9월까지의 기업투자는 1.3% 하락했습니다.  


아베는 취임 후 경제를 부흥시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엔화를 약화시킴으로써 수출경쟁력을 갖춤으로 기업들의 수익성을 높이는 경기부양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왔습니다.   이러한 정부 지원책에도 불구하고 하락하는 GDP에 대해 일부 경제학자들은 일본경제가 바닥에 도달했고, 이후 일본정부가 새로운 경기부양책을 통해서 경기를 부양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2. 아베노믹스의 실패?


2012년 일본경제의 부활을 목표로 화려하게 등극한 아베정권은 무제한적인 금융완화 정책을 통해서 일본경제를 회복시키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아베정권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시중의 채권을 사들이는 양적완화 정책과, 일본의 금리를 마이너스 수준으로 끌어내림으로써 일본 엔화 환율을 상승하게 함으로 수출경쟁력을 확보해 기업의 해외판매를 늘리는 정책으로 기업성장을 이끌었습니다. 


마이너스 금리로 시중의 자금은 주식시장으로 향했고, 아베정권이 집권을 시작했던 2012년 12월 이후 일본의 니케이는 100% 이상 상승했습니다.   돈의 힘으로 경제를 일으킨다는 비판과 함께 “자산거품”을 양성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일본경제의 회복으로 성장하는 것으로 보였던 아베노믹스가 다시 한번 역풍을 맞은 것입니다.   


3년간 100% 상승했던 일본 니케이 225   Naver



3. 엔화 강세 


아베정부가 미국정부의 용인 하에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인위적으로 하락시켰던 일본 엔화가 다시 상승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로 인한 세계경제의 불황과 더불어 얼마 전 일어난 파리테러로 인한 불안감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엔화가 다시 상승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몇 달 간의 다소 우울한 전망들과 더불어, 일본 가계 소비는 예상보다 하락했으며, 차량생산도 감소했고, 소매판매도 하락했고, 수출이 침체되면서 수입물량도 줄었습니다.   한가지 좋은 징조는 산업용 생산은 8월 대비 지난 9월 1.1% 상승했지만, 7월과 8월의 급락을 회복하기에는 부족해 보입니다.  


현재로서는 아베총리가 공언했던 2~3%의 인플레이션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소비자 가격과 마이너스 경제성장률, 그리고 다시 높아진 엔화가치로 수출경쟁력이 저하될 것으로 보이는 일본경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2월 아베정부가 또 다른 경기부양책을 제시할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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