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투자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
이제 2015년도 두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 새로운 한 해를 계획해야 하는 시기에 있어서,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과연 내년 경제에 대한 전망이 아닌가 합니다.
지난 1년간 미국의 S&P 500와 다우 에버리지는 미국증시 버블론에 등락을 반복해 왔습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내년 전망이 그리 밝지 않은 가운데, 미국 신문인 USA Today에서 내년 경제의 유의해야 할 점들을 발표했습니다. 미국경제와 깊은 관련이 있는 우리나라 경제로서는 역시 주의깊게 지켜봐야 된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1.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다음 미국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 (FOMC)의 회담은 12월 15~16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 9년간 0%대의 금리를 유지해 온 미국이 12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결정을 내리게 될 확률을 50대 50으로 보고 있습니다. 만일 12월에 금리를 올리지 않는다면, 다음 금리인상시점은 3월로 보고 있습니다.
commons.wikimedoa.org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의 다소 무계획적인 소통에 의해 야기될 시장의 충격을 염려하고 있습니다. 연준은 과거와 달리 금리인상 시점을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9월의 금리인상을 예상했지만, 예기치 않은 중국경제의 난조로 금리인상 시점은 연기된 상태 입니다.
이렇게 금리인상시점에 대해 불확실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자넷 옐런이 오히려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보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금리인상시점을 미루고 있는 연준의 의도는 역사상 최저점의 기준금리를 점차 올릴 계획이며, 금리를 갑자기 한 번에 올려서 투자자들을 당혹하게 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2. 경기침체 (Recession)의 귀환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고, 주택 가격이 상승하며, 자동차 세일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경기침체를 논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 경제학자들은 결국 또 다른 경기침체 시기가 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경제학자들은 자동차 판매가 최고점에 도달했으며 곧 하락세를 탈 것이고, 이에 따라 자동차 생산지역으로 유명한 미시간 지역의 경제 성장률 또한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제조업 전체가 점차 성장이 느려질 것이며, 미국 경제 전체의 성장률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16년 경제성장률을 2~2.5% 이며,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은 1년 전보다 높아졌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질 확률은 15~20%이며, 점점 더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며, 중국경제는 예상보다 더 나빠질 것이며, 미국의 고용성장률 또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3. 낮아질 투자수익
펀드 매니저들은 연준이 금리를 올리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고 국제 경제 위험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2자리 수의 수익률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최근 하락하고 있는 S&P 500 지수 Google Finance
미국은 지난 2008년의 금융위기로 2009년 초 주식시장이 바닥을 기록한 후,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서 최저점 대비 100% 이상의 상승을 거둔바 있습니다. 2014년 중반부터 하락한 유가의 영향으로 소비자 물가가 저하되고, 미국기업들의 원가가 절감되는 효과를 거두기는 했지만, 미국의 소비능력 저하와 세계경제의 경제성장률 감소로 미국의 제조업의 하락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제조업 지수는 지난 10월 4개월째 하락하고 있으며,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지속적인 제조업 지수의 하락을 경기침체의 전조현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기침체와 더불어 우리나라 경제의 제 1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제성장률 저하는 우리의 경제성장률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2016년 전 세계 주식시장의 뚜렷한 성장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더욱 더 투자에 신중에 기해야 하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