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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공유경제기업 Rover.com


모든 것은 우연한 기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세인트 루이스 소재 워싱턴 대학 (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의 컴퓨터 사이언스 3학년에 재학 중이었던 필립 킴메이는 그의 고향인 시애틀에서 주말에 열리는 스타트업 컨벤션에 참석하게 됩니다. 거기서 킴메이는 Greg Gottesman을 만나게 되었는데, Gottesman은 벤처캐피탈을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우연한 시작


Greg Gottesman이 독한 감기에 걸린 자신의 강아지 얘기를 했고 킴메이는 안타깝다고 생각했지만, 당시에는 이러한 애견에 대한 관심을 사업으로 전환하겠다는 생각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벤처캐피탈의 간부인 Greg Gottesman은 킴메이의 여러 활동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자신의 동업자에게 여름 동안 자신의 VC 사무실 한 구석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Gottesman이 아이디어를 가지고 왔고, 킴메이는 이러한 아이디어를 현실화 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 수 있는 현실적 기술을 도입하게 됩니다.  그 주말이 끝났을 때, 그들은 그들이 사업화할 수 있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애견가였던 두 사람은 의기투합하여 사업화 하는데 동의했고, 곧 실현해 옮겨졌습니다.  


그들이 세운 Rover.com은 애견 산책 서비스 제공 업체로, 서비스를 원하는 주인와 Sitter로 일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연결시켜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커미션이 주 수입원입니다.  Rover.com은 공식적으로 2011년 9월에 시작되었고, 마이크로소프트 매니저 출신의 Aaron Easterly가 세 번째 동업자로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다른 3학년 동기들이 졸업 후 취업을 위해 인턴쉽에 지원할 때 필립 킴메이는 창업에 뛰어들었고 결코 뒤돌아보지 않았습니다.  

예상보다 빠른 성장


필립 킴메이 (Philip Kimmey)와 Greg Gottesman, 그리고 마이크로 소프트 출신 Aaron Easterly가 공동 창업한 Rover.com은 현재까지 벤처캐피탈로부터 총 $91.5 million의 펀딩을 성공시켰으며, 2016년 기준 181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주문형 애완동물을 위한 서비스 회사인 Rover.com은 미국 내 10,000개의 도시 85,000만 명의 회원을 가지고 있으며, 2016년 기준으로 $100 million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매해 매출을 두 배로 늘리며 좋은 실적을 보여왔으며, 2017년 역시 작년에 비해 매출이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일부 테스트 마켓에서 서비스를 먼저 실행한 후 미국 전역으로 확산시키는 전략을 구사한 그들은 테스트 마켓에서의 성공이 미국 내 나머지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산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Rover.com은 기본적으로 애견의 보행과 숙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4년 동안 기존의 서비스에서 일부 확장시켰습니다.  애견의 산책과 낮 동안의 케어, 그리고 직접 방문해서 돌보는 서비스 등을 추가했으며, 현재는 개 뿐만 아니라 고양이와 말, 도마뱀과 같은 다른 애완동물로 서비스를 확장시켰습니다.  


경쟁업체 DogVacay 인수


하지만 필립 키미가 애완동물을 위한 서비스인 Rover.com을 시작할 당시 경쟁자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DogVacay에서는 Rover와 마찬가지로 Sitter와 이용자들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Rover.com이 빠른 성장을 하면서 DogVacay의 모든 주식을 매입하는 인수거래를 통해서 경쟁사인 DogVacay를 완전히 인수하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Airbnb가 사람들이 자신의 집을 여행자들에게 대여함으로 새로운 공유경제의 장을 열었던 것처럼 Rover.com 역시 서비스를 원하는 수요자들과 Sitter로 일하기를 원하는 지원자들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공유기업의 탄생


Sitter로 지원하는 사람들은 정해진 범위 내에서 자신의 요금을 결정하고 일정 또한 조율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사정에 맞게 많이 일할 수도, 또 적은 시간을 일하며 이에 알맞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풀타임으로 한 달에 4주 일하고 한번에 2~3마리의 개를 돌보는 Sitter의 경우 월 평균 3,300달러의 수입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돌보는 개의 수와 자신이 일하는 시간에 따라 수입은 개인별로 차이가 나게 됩니다.  


Rover.com은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하여 무료 보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여 Sitter가 자신의 개를 돌보고 있는 동안 사진을 공유하는 것을 통해서 상태를 확인할 수도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공유경제 서비스 기업인 Uber나 Airbnb와 마찬가지로 이용자는 자신이 받은 서비스를 평가함으로 다음 이용자에게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Rover.com이 Sitter와 수요자를 연결해줌으로 받는 수수료는 초기에는 15%였으나, 현재는 20%로 인상되었습니다.  미국 애완동물 협회에 따르면 미국 내 애완동물 산업은 660억 달러에 달하는 거대 산업이며, 이미 경쟁업체인 DogVacay를 인수한 시점에서 Rover.com의 수익성은 향후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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