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관련주 ETF
각 나라마다 수명연장으로 인한 노령화 속도가 늘어나면서 바이오 산업과 노령인구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 산업의 호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대표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삼성이 바이오테크 산업에 뛰어든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한국의 한미제약이 새로운 신약을 개발함으로 기업수익 상승으로 인한 주가급상승으로 한미제약의 가능성을 바라보고 투자했던 투자자들에게 수혜를 안겨준 것처럼 비록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특허를 통과했을 경우에 주는 강기간의 이익은 이러한 연구기간의 어려움을 모두 상쇄하고도 남습니다.
헬스케어 분야의 장점
헬스케어 관련주 강점은 헬스케어 관련주들이 역사적으로 시장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일종의 안전장치 역할을 해 왔다는데 있습니다. 노년세대의 비탄력적인 약에 대한 수요로 헬스케어 분야는 지난 수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2015년 연말까지 헬스케어 분야의 5년 평균 연간 성장률은 23.6%로 미국의 대부분 산업의 평균 성장률을 훨씬 능가합니다.
비록 지난 1월 이후 미국증시가 하락하면서 헬스케어 분야의 주가가 평균보다 더 많이 하락하기는 했지만, 시장이 회복하면서 헬스케어 분야 역시 빠르게 회복되었습니다. 미국의 대형 제약업체인 파이자나 다른 개별 기업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지만 관련분야의 ETF에 투자함으로써 장기적은 개별주식보다는 안정적인 수익을 누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래에서 미국의 대표적인 헬스케어 관련 ETF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지난 5년간의 평균 수익률은 어떠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1. iShares US Medical Devices (IHI)
의학기구를 만들는 기업에 투자하는 ETF 입니다. X-레이 기계와 보철기구 등의 기구를 생산하는 기업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지만 Medtronic PLC 등 견고한 의학기구 기업들에 투자함으로, 지난 5년간 연간 평균 수익률 14.76%를 기록했습니다.
iShares US Medical Devices (IHI) Yahoo.com
2. iShares US Healthcare Providers (IHF)
IHF는 다우존스 Health Care Providers Index에 있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ETF로 대표적인 헬스케어 기업인 UnitedHealth Group Inc. 등의 기업에 투자하는 ETF 입니다. 지난 5년간 연간 평균 수익률은 15.16% 입니다.
3. SPDR S&P Biotech ETF (XBI)
S&P Biotechnology Select Industry Index를 추종하는 ETF로 2016년 들어 헬스케어 관련 ETF 중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XBI는 지난 10년간 연간 11.31%의 성장률을 보였지만, 아래의 그래프에서도 볼 수 있듯이 대부분의 수익상승률이 2015년 4월 급격히 성장한 것이 기인합니다. 다른 ETF에 비해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심한 편입니다.
S&P SPDR Biotech ETF (XBI) Yahoo.com
4. PowerShares Dynamic Biotech & Genome ETF (PBE)
PBE의 2016년 수익률은 현재까지 -21%로 다른 헬스케어 관련주와 마찬가지로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0년간의 수익률을 볼 때 연간 7.24%의 수익을 거두었으며, 특히 2015년 크게 성장했습니다.
헬스케어는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노령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노령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분야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상당수 질병을 가지고 있는 노령인구의 특성 상 생산하는 약과 제품에 대해 그 수요가 비 탄력적입니다. 즉 하고 싶지 않아도 생명유지를 위해서는 약과 기구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겠죠.
2016년 들어 헬스케어 관련주의 주가들이 다소 시장하락과 함께 수익률이 하락하기는 했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시장하락에 가장 비탄력적으로 움직이는 특성을 가진 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별주식을 선별하여 투자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해당 산업의 여러 기업에 함께 투자함으로 개별투자의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 장기적으로 분산투자의 이점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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