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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 환율 전망: 4월 금리인상 가능성 


미국 달러환율이 다시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25일 1,241원으로 고가를 기록했던 달러환율은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지난 12월 말 수준인 1,159원까지 하락했었습니다. 



한동안 G20의 재무장관들이 달러약세를 허용했다는 소문과 함께 정부도 하락하는 환율에 대해 별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 수출기업들에 대한 우려도 제기 되었었습니다.  하지만 이틀 전에 일어난 벨기에에서 발생한 연쇄테러와 미국 연준의 4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힘을 얻으면서 다시 달러가 강세를 띄게 된 것입니다. 


연쇄테러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현상


예기치 못했던 위기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시중의 자금은 안전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곳에 몰리게 마련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안전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금과 선진국들의 기축통화 입니다.  대표적인 기축통화는 바로 미국 달러죠.  


2016년 3월 24일 기준         Naver.com



이러한 안전자산의 역할을 하는 미국달러의 특성으로 정작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금융위기의 발생지가 미국임에도 불구하고 원화 대비 미국 달러는 단기간에 50% 가까이 급 상승을 했던 기록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그 상승폭은 크지 않았지만, 벨기에에서 발생한 테러가 달러강세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4월 금리인상설


그리고 이렇게 달러가 강세를 띄게 된 주 원인은 바로 요즘 제기되고 있는 미국 연준의 4월 금리인상설입니다.  연방준비위원회에서 올해 적어도 2번의 금리인상이 있을 것과, 빠르면 그 시기가 4월이 될 것이라는 언급이 이러한 달러 강세를 부채질 한 것입니다. 


이 언급으로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띄고 있던 달러는 다시 강세로 돌아섰습니다.  달러환율은 지난 이틀 간 유로화와 엔화 대비 가치가 상승했습니다.  흔히 이러한 금리인상을 주식투자자들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금리인상 소식이 시장에 전해지면서 미국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와 원자재


이렇게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여 미국 달러가 강세를 띄게 되면, 금, 원유, 원자재 등의 한정자산들의 가치가 하락하게 됩니다.  

국제유가 가격변화                  Naver.com

 

어제 국제유가는 4% 하락한 $39.79를 기록하며 다시 배럴 당 $40 밑으로 하락했습니다.  금시세 또한 하락했으며, 각종 원자재 역시 하락하며, 원자재 보유국 증시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앞으로 미국 달러환율이 얼마나 상승할 것인가는 미국의 금리인상의 가시화에 달려 있습니다.  연초 부진한 미국증시로 인해 금리인상 시점을 연기할 것이라고 언급한 연준이 원만한 미국의 고용률과 증시상승에 힘을 얻은 듯 하지만, 이번에 언급한 것처럼 4월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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