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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의 2016년 원자재 가격 전망


크루드 오일 가격이 배럴당 $30 미만으로 하락하고, 금속류의 원자재 가격 또한 사상 최저시세로 하락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바닥까지 떨어진 원자재 가격이 2016년 새로운 상승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최근에 발간한 보고서에서 원자재 상승장을 전망했습니다.  


여러가지 세계경제 여건들이 원자재의 조속한 상승이 어려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골드만삭스의 이러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한 보고서로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2016년에 원자재 생산자들이 생산량을 줄이게 되면서, 공급과 수요의 균형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국제 유가는 중국발 수요감소와 공급량 과다로 2003년의 수준으로 하락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이란의 경제 제재가 풀림에 따라 이란도 원유수출에 나서는 상황에서 향후 유가가 배럴당 $15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2014년 중반 이후 꾸준히 하락했던 국제원자재 가격


원유를 비롯한 거의 모든 산업용 원자재는 중국을 비롯한 신흥시장들이 급격한 상승을 보였던 2000년 중반부터 상승하기 시작하여 2008년 금융위기와 함께 하락했다가, 다시 증시에서 빠져나간 투자자금들이 원자재로 몰리면서 2010-2011년 최고가를 기록했던 기록이 있습니다. 


지난 30년간 국제유가의 변화      Macrotrends.net


그리고 중국과 신흥국의 경기저하가 시작되었던 2014년 중반부터 하락하였고, 중간에 약간의 상승조짐을 보였지만 중국경제의 수요감소와 공급량 과다 현상으로 이후 계속해서 하락했습니다. 2016년 1월 19일 현재 배럴당 $29.46 으로, 2003년의 유가와 비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는 원유 뿐 아니라 거의 모든 원자재 가격이 바닥으로 내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입니다. 



금융시장의 조정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


골드만삭스는 금융시장의 조정이 이루어지면서 투자자금이 이미 낮아질 데로 낮아진 원유로 몰리게 되고, 2016년 말에는 새로운 원자재 상승장이 펼쳐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2015년 일일 생산량을 150,000 배럴까지 감소시켰지만, 미국 외의 원유 생산국가에서는 생산량 감소가 미미한 편입니다.   OPEC은 이러한 공급과다 현상으로 유가가 하락하고 있음에도, 일일 3,000만 배럴 이상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원유와 금속 가격 모두 최근 급격하게 하락하며, 생산자들이 드디어 생산량을 감소시킬 때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원자재의 경우 생산시설과 공급사슬의 급격한 조정이 어렵고, 고용계약과, 광산이나 공장시설 등을 닫는 것에 대한 기회비용 등의 문제로 진정한 조정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원자재의 가격이 하락한다고 해서 급격하게 생산시설을 줄이거나, 생산량을 감소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골드만삭스의 분석에 따르면 WTI 크루드 오일의 경우 2016년 상반기에 다시 배럴당 $40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중동의 잠재적 충돌사태


골드만삭스가 유가가 다시 상승할 것이고 보는 또 한가지 요인은 중동의 전통 강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충돌입니다.   이제 이란의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이 석유수출을 재개 하는 지금 사우디와의 충돌로 공급체인에 문제가 생긴다면 갑작스럽게 국제유가가 상승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습니다.  


물론 이러한 물리적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지나치게 하락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어느 정도는 회복할 것이라는 것이 다른 전문가들의 의견이기도 합니다. 다른 경제전문가 또한 유가가 33% 상승하여 배럴당 $40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월가의 유명 금융기관들 – 바클레이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린치, 그리고 스탠다드 차타드의 경우 국제유가가 현재보다 더욱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일부 전문가들의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10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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