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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1976년 4월 퍼스널 컴퓨터 개발과 판매를 위해 설립된 기업으로 작년은 애플이 설립된 지 40년이 되던 해였습니다.  애플은 현재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위상을 떨치고 있지만, 애플이 항상 이렇게 성장을 거듭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이폰이 출시되기 1년 전인 2006년 7월 애플의 주가는 주당 채 $10이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은 iPhone이 출시된 후 변화 되었죠.  2007년 6월 29일 스티브 잡스는 역사적인 제품 발표를 하게 됩니다.  혁신적인 휴대전화이자 획기적인 인터넷 통신장비이며, 와이드 스크린을 가지고 있는 장비로 이 세가지 특징을 하나의 기계에 담은 혁신적인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이것이 아이폰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리고 10년이 흐른 후 이 혁신적인 스마트 장치는 기술 생태계를 뒤엎었고, 이 흐름에 빠르게 따라가지 못했던 단체는 도태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대표적인 회사들로 아래의 회사들을 들 수 있겠죠.


1. 블랙베리

1984년에 설립된 블랙베리는 획기적인 전화기 회사 중 하나였으며, 1999년 블랙베리는 이메일 기능이 있는 850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그리고 iPhone이 공개되기 1년 전에 2006년 블랙베리는 새로운 카메라와 멀티 미디어 기능을 가진 기기를 출시하면서 1년 후 토론토 증권거래소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업이 되었습니다.  2006년 50달러에 불과했던 주가는 1년 후엔 150달러을 넘어 2007년 7월 20일 주가는 $230.52를 돌파하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그 후 새로운 모델이 소비자들의 기대를 만족시켜주지 못했고, 때마침 금융위기가 발생하면서 블랙베리의 주가는 그야 말로 반토막이 났습니다.  그리고 금융위기 이후 대부분의 주가가 회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블랙베리는 여전히 하락했고, 2013년 12월 주가는 $5.79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Fairfax 미디어가 인수한 가운데, 같은 해 애플은 새로운 5S를 발표하며 다시 한번 도약을 했습니다. 


한때 오바마 대통령 뿐 아니라 월가의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전화기로 명성이 높았던 블랙베리의 추락은 변화하는 생태계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특히 IT 산업에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2. 노키아

1865년에 설립된 핀란드에 위치한 노키아는 초기에 펄프공장으로 시작했지만, 1980년대에 시작한 이동통신 사업이 성공하면서 세계적인 이동통신 회사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노키아가 이동통신산업에 있어서 성공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1984년 Salora를 인수한 이후였습니다.  


1987년 처음으로 휴대용 핸드폰을 출시했던 노키아는 1990년대 노키아 1011을 발표한 이후 지속적으로 번창해 나갔습니다.  이 휴대전화를 세계 최초의 GSM을 이용한 첫 휴대전화였으며, 90분 동안 통화가 가능했다고 전해집니다.  21세기가 다가오면서 노키아는 계속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2003년 당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휴대전화인 노키아 1100을 내놓았습니다.   2007년 27.64euro를 기록한 이후 아이폰의 성장과 함께 꾸준히 하락해 왔습니다. 


새로운 스마트폰 모델을 출시했지만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했고, 한 때 주가는 1.42 유로까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13년 노키아는 휴대폰 사업부를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에 판매한다는 발표를 하게 됩니다. 


3. 모토롤라

1928년에 설립되었던 미국 일리노이 소재 회사인 모토롤라는 군대에서 사용하는 양방향 무선통신을 개척한 회사로도 유명합니다.   모토롤라는 우리에게 무엇보다 레이저 (RAZR) 플립폰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iPhone이 출시된 이후에도 컬러풀한 레이저폰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던 모토롤라는 여러 추가기능을 자사 스마트폰에 추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죠.  


그리고 삼성

이렇게 iPhone의 등장과 함께 이동통신업계의 거물들이 운명을 달리한 가운데 iPhone 이전에도 이동통신의 강자였지만 여전히 강자로 남아있는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삼성입니다.  갤럭시 시리즈를 출시하고 있는 삼성은 이동통신 업계에서 애플이 아이폰을 공개한 2007년 6월 보다 주가가 높은 유일한 기업이기도 합니다.  


iPhone의 등장으로 초반 고전하던 삼성은 특유의 추진력으로 갤럭시 시리즈를 시장에 출시하고 모바일 분야의 성장과 함께 주가 역시 상승해 왔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모바일 분야의 성장 뿐 아니라 반도체의 점유율이 상승하면서 오히려 지난 가을 갤럭시노트 7의 배터리 문제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수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기대 이상의 수익으로 연일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이 세계적인 기술 선도기업으로 남아주길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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