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기관에서 각종 분야에 대해 순위를 매기고 있지만, 전 세계 국민들이 1위를 절대 하고 싶지 않은 분야가 있죠. 바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시라는 평가가 아닌가 합니다. 수입에 비해서 물가가 높을수록 일반인들의 삶은 더욱 팍팍해지기 때문이죠.
영국의 경제 전문지 The Economist의 경제전문가들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시 10곳을 선정했습니다. 평가는 지역 슈퍼마켓과 중간 가격대의 상점과 아울렛 등 에서 기본적인 소득 대비 기본적인 물품을 사는 것이 얼마나 값이 나가는가를 기준으로 음식과 음료, 의류의 가격과 오락과 유흥, 그리고 기름값을 포함하여 차를 사서 유지하는 비용을 비교하여 산정했습니다.
또한 주택임대료와 공과금, 그리고 교육 관련 비용을 포함했으며, 환율을 기준으로 환산한 것입니다. 즉 예를 들어 미국 달러의 약세가 예상되는 경우, 상당히 비쌀 것으로 예상되는 뉴욕이나 일부 미국의 대도시의 물가는 내려가며, 한국 원화가 강세를 보이는 경우, 한국 물가는 비싸게 산정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1위 싱가포르
2위 홍콩
3위 스위스, 취리히
4위 일본, 도쿄
5위 일본, 오사카
6위 대한민국, 서울
7위 스위스, 제네바
8위 프랑스, 파리
9위 미국, 뉴욕
10위 덴마크, 코펜하겐
한국이 일본의 도쿄와 오사카에 이어 6위를 차지한 것은 아무래도 소득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기본 생활 용품의 가격과 더불어 교육비용 증가, 그리고 평가 당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환율 역시 고려대상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대로 유럽의 스위스와 프랑스, 덴마크가 순위를 기록했으며, 미국 뉴욕 역시 예상보다는 낮은 9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도시는 고 소련 연방의 국가 중 하나였던 카자흐스탄의 알마티가 차지했으며, 인도의 방갈로르, 파키스탄의 카라치, 그리고 알제리의 알제 역시 저렴한 곳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민생활의 안정을 위해 물가를 낮추는 정책자들의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