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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날짜와 후보들


4년마다 돌아오는 미국 대선 날짜는 바로 오는 11월 8일입니다.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도널드 트럼프가 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듯 한데, 벌써 선거일이 2달도 남지 않았다니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쟁쟁한 후보를 내세웠습니다.  힐러리 클린턴의 민주당 후보확정은 어느 정도 정해진 바이기도 했지만,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로 선출된 것은 정말 의외였죠.  그의 자극적인 언사에 언론들이 너도나도 그를 공개적으로 비난한 것이 오히려 그를 선전해주는 효과를 얻게 되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Flickr


최근 힐러리 클린턴의 건강문제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70세가 넘은 노령의 트럼프와 병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힐러리 클린턴 가운데 전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자리인 美國 대통령의 임무를 건강상의 문제없이 수행할 수 있는가가 많은 이의 관심이 되었습니다. 



미국 대선 지지율


두 후보 중에 누구의 당선 확률이 더 높은가, 즉 누가 더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많은가에 대한 문제에 있어서는 美國 언론은 압도적으로 힐러리 클린턴의 편을 들고 있습니다.  9월 14일 美國의 저명한 뉴스매체인 뉴욕타임즈 (New York Times)는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비율을 78%라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는 22%로 이길 확률이 현재로서는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뉴욕타임즈는 美國 내 여러 기관과 함께 매 선거마다 주 (state) 별로 후보지지 성향을 분석한 자료로 비교적 정확한 예측을 내놓는 언론기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대선 지지율 주별 분석


뉴욕타임즈의 각 주 (state) 별 분석자료를 보자면 그림과 같이, D.C.와 캘리포니아주, 매릴랜드, 메사추세츠, 뉴욕, 버몬트, 하와이, 오레곤주를 가장 친 민주당 성향을 가지고 있는 주 (state)로 분석을 했습니다.  반면에 와이오밍, 웨스트 버지니아, 오크라호마, 알라바마, 테네시, 노스 다코타, 아이다호, 켄터키, 유타 주 등은 친공화당 성향이 큰 주로 구분합니다. 

 

뉴욕 타임즈


위에서 보시는 것처럼 친 민주당 성향의 주는 주로 동부와 서부의 이민자들의 비율이 높은 주와, 비교적 전문적 직업이 몰려있는 주의 경우 친민주당 성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에 친 공화당 성향의 주는 일반적으로 중부 이남에 위치한 주에서 공화당을 선호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美國의 각 주마다 각기 뚜렷한 성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뉴욕주의 경우 대부분 민주당을 옹호하는 대표적인 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교적 중간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되는 주의 경우 – 플로리다, 네브라스카, 오하이오, 아이오아 – 특히 이들 지역에서 어느 후보가 승리하냐에 따라 전체 선거결과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특히 2000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클린턴 정부 당시 부통령을 지냈던 고어와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부시 대통령이 플로리다에서 접전 끝에 승리함으로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고, 오하이오 주 또한 이 중간 성향을 보이는 주에서 승리한 후보가 전체 선거에서 승리하는 현상을 보이곤 했습니다.  



여론기관들의 선거예측


이렇게 분석하는 곳은 비단 뉴욕타임즈 뿐 만은 아닙니다.  아래는 美國의 각 여론조사 기관들이 분석한 주별 투표성향 자료들입니다.  위로 올라갈수록 친 민주당 성향을 띠며, 아래로 내려갈수록 공화당 성향을 보이는 주들을 나타낸 것입니다.  예를 들어 첫째 줄에 나와있는 D.C.의 경우는 과거 선거성향을 분석해 볼 때, 민주당 후보를 뽑을 확률을 99%라고 보는 것입니다.  


뉴욕 타임즈


현재 여전히 인기가 높은 오바마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의 대중을 고려하지 않은 여러 무모한 발언에 대한 대중들의 불만이 겹쳐지면서, 힐러리 클린턴의 지지율은 역대 최고인 78%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두 후보 모두 건강보고서를 제출한 가운데, 힐러리측이 건강문제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문제없는 보고서를 제출했을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대통령직을 수행할 만큼 충분한 건강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이 될 경우, 선호도가 하락하게 될 가능성 또한 부인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힐러리 클린턴의 당선확률이 압도적이고 상황을 뒤집을 수 있는 다른 사실들이 드러나기는 어려운 상황이기는 하지만, 정작 선거일에 우리가 예상치 못했던 결과가 나올 가능성 또한 염두에 두어야 한다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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