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의 유럽경제 영향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전 세계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유럽연합 내에 있는 국가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국과 같이 유럽연합에 속해 있었지만 유로화를 사용하지 않고 자체 통화인 크로나를 사용하고 있는 국가인 Sweden은 스칸디나비아 국가 중에서는 가장 큰 경제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연간 3%가 넘는 GDP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국가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는 경기활성화를 위해 마이너스 금리를 벌써부터 사용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중앙은행의 결정
Sweden의 중앙은행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인한 경제불황을 최소화 하기 위해 금리를 역사상 최저인 -0.50%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 이전에 인상을 준비하고 있었던 중앙은행은 시행을 2017년 하반기로 연기했습니다.
출처: global-rates.com
브렉시트의 영향이 언제까지 그리고 어디까지 미칠지 지금으로서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현재로서는 Sweden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유럽본토에 비해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탈퇴 결정은 이미 경기침체에 빠진 국제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이에 따라 독일을 비롯한 유로존에서는 현재보다 더한 양적완화와 채권매입 규모를 늘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미국의 연준 또한 올해 예정되어 있던 2번의 인상을 아예 시도도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미 양적완화 정책을 통해 Negative Rate을 도입하고 있던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장기간 기존의 low interest rate 정책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미국의 경우 인상이 아닌 인하를 할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멀어진 긴축정책
Sweden 중앙은행도 2017년 시행하려고 했던 인상 대신 현재의 양적완화 정책을 2018년 중반까지 시행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2016년까지 기존에 시행 중이었던 정부채권 매입을 지속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웨덴 환율
Naver.com
이렇게 긴축재정이 멀어짐에 따라 스웨덴 환율은 미국 달러 대비 가치가 하락했습니다. 영국의 국민투표 전에서 부터 하락하던 Krona는 한국의 원화 대비 브렉시트 결정 이후 가치가 급락했으며, 잠시 반등이 있었다 동결 이후 다시 가치가 하락했습니다.
비단 Krona 뿐 아니라 영국의 탈퇴로 인한 직접적인 경제 영향권에 있는 유로화를 비롯한 다른 유럽국가들의 통화의 가치는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당분간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일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