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환율 전망: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변동성 기록
요즘 세계경제의 가장 큰 관심사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한 소식입니다. 오는 6월 23일 국민투표를 통해 브렉시트 여부를 결정짓게 됩니다. 얼마 전까지 브리메인 (Bremain), 즉 잔류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되었던 가운데, 최근에 시행했던 여론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브렉시트의 가능성이 훨씬 더 높게 나옴에 따라서 세계 금융시장 또한 이에 반응하고 있습니다.
파운드화는 EU를 탈퇴할 것을 염려해 지난 8주 대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브렉시트를 결정하게 될 경우, 유럽연합 과의 맺었던 교역 조건과 협약의 변경 등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EU의 일원으로 교역조건과 이민정책 등에 자신들의 의견을 내세우지 못했던 불만이 이번 국민투표를 통해서 표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영국 파운드 환율: 변동성 확대
브렉시트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경우, 기존 유럽연합 내의 유리한 교역조건들을 유지하면서,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그들의 계획이 얼마나 다른 유럽연합 국가들의 동의를 얻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급락하는 파운드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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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3일 있을 국민투표에서 탈퇴 가능성이 커지면서 파운드는 주요 16개국 통화 대비 급격하게 하락했습니다. 경기침체와 제 2 경제대국으로 떠오른 중국의 경제성장률 저하, 유가성장 등의 악재로 하락하던 세계경제가 이제 브렉시트라는 악재를 만나 불안정한 상태로 접어들었습니다. 세계경제의 위험성이 커지면서 변동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최근의 여론조사에서 브렉시트의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부터 더욱 흔들리고 있습니다.
각 여론조사마다 차이는 있으나 대략 브렉시트의 가능성이 5-10% 더 높아지면서 그 동안 유럽연합 속에서 유리한 교역조건을 가지고 경제를 키워왔던 영국경제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것입니다. 가장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로는 브렉시트가 46%, 브리메인 (Bremain)이 39%로, 탈퇴의견이 5%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안전자산의 상승
이렇게 세계경제가 불안한 상황을 보이자 안전자산으로 불려지는 자산들이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일본 엔화의 경우 달러 대비 지난 2014년 10월 대비 최고의 가치를 기록하며 상승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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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엔화의 상승은 엔화가치 하락을 통해서 경기를 부양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아베 수상의 의도와는 정 반대의 상황인 것입니다. 일본 정부가 이러한 엔화가치 하락을 위해서 재정확대 정책을 펼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분간은 엔화가치의 상승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현재 20대에서 40대들은 유럽연합 잔류에 대한 선호하고, 50대 이상의 경우 브렉시트를 선호하는 가운데 몇 일 앞으로 다가온 국민투표 결과에 세계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높아지는 브렉시트의 가능성으로 각국의 통화가치의 변동성이 커가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파운드 환율은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