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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ttleTimes

아마존이 얼마 전 발표한 카이퍼 프로젝트 (Project Kuiper).  Amazon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카이퍼 프로젝트는 총 3,236개의 위성을 지구 궤도에 쏘아올려 지구 상 어느 지점에서나 초고속 인터넷의 이용이 가능하게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인공위성을 통한 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업체는 비단 아마존 뿐 만은 아닙니다.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원웹 (OneWeb)엘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 역시 비슷한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 Amazon의 이러한 카이퍼 프로젝트는 몇년 전 시작한 스페이스X와 다른 업체들에 비해 뒤쳐져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단점을 보안하기 위해 Amazon은 이미 스페이스X에서 비슷한 프로젝트인 스타링크 (Starlink)를 진행한바 있는 라지브 바디얄 전 스페이스X 부사장을 영입한바 있습니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와 소프트뱅크가 지원하는 스타트업 원웹 (OneWeb)과 같은 기존의 회사들은 인터넷 위성을 대부분 기존의 인터넷 서비스가 도달하지 못했던 시골을 연결하는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물론 아마존도 그 점에서는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면 왜 Amazon은 천문학적 자금을 들여 기존의 회사들이 이미 진행하고 있는 영역에 뛰어들었을까요?


▼ 물론 다른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카이퍼 프로젝트에 관련해서 Amazon은 인터넷이 닿지 않는 전 세계 빈민 지역 사회와의 연결성을 제공하기를 원한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하지만 베조스 (Bezos)가 건설하려고 하는 인터넷 네트워크는 훨씬 더 광범위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기존의 인터넷 서비스가 닿지 않는 범위까지 초고속 인터넷 망을 연결함으로써 인터넷에 접속하는 모든 사람들이 전자상거래, 클라우드, Amazon이 진행하는 모든 비즈니스를 위한 시장규모가 두 배가 되기 때문입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그치는 다른 기존의 우주회사들과는 달리 Amazon은 즉각적인 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 기업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 특히 아마존 웹 서비스인 AWS는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절반만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 상황에서 Amazon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향후 사업규모를 몇 배나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 위성으로 인터넷 네트워크를 개발하는 업체는 Amazon을 제외하고 모두 4개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스프트뱅크가 지원하는 스타트업 원웹 (OneWeb), 엘론 머스크스페이스X, 텔레셋 (Telesat), 그리고 보잉 (Boeing)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광대역 네트워크를 위한 우주 프로젝트를 차세대 금광이라고까지 표현한바 있습니다.

이렇게 Amazon이 본격적으로 인터넷 사업에 뛰어들기 전의 선두주자는 스페이스X가 진행하는 스타링크 (Starlink)였습니다. 하지만 스페이스X가 추후 필요한 자금을 모으기 위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반면 자금력이 풍부한 Amazon이 뒤쳐진 갭을 순식간에 뛰어넘어 선두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견하고 있습니다.


▼ Amazon의 이러한 인터넷 사업은 그저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기존의 다른 제품과 인터넷 접근성을 묶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기존의 서비스를 확산하려는 노력 뿐 아니라 인터넷 접근성이 좋지 않은 지역의 사람들을 Amazon이 제공하는 서비스로 끌어들이려는 계획. 기존 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지역에 초고속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면, 향후 Amazon은 얼마나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게 될까요? 

고객이 찾아오기를 기다리지 않고 인터넷 접근성을 향상시켜 직접 고객을 찾아가는 Amazon. 아마존이 정말 무서운 회사라는게 바로 이런 점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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