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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의 거인으로 알려진 리바이 스트라우스 (Levi Strauss). 2019년 3월 22일 청바지 메이커인 리바이스는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거래되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원래 예상가보다 32%가 급등하며 총 시가총액이 87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의 주당 거래 가격은 14~16달러였지만, 첫날 주당 22.22 달러를 기록하며 재상장에 성공을 한 것입니다.  사실 이번은 Levi’s의 두번째 IPO입니다. 

166년의 역사를 가진 이 회사는 1971년 처음 대중에서 공개되었지만 지난 34년간 상장을 포기하며 비공개로 전환되었다 이번에 재상장에 성공하게 된 것입니다.


▼ Levi’s의 역사는 1853년으로 바바리아 출신 이민자인 Levi Strauss에 의해 시작됩니다. 우스게 소리로 골드러쉬 시대의 가장 큰 경제적 상품은 골드가 아니라 청바지였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당시 입지 않은 사람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누구나 가지고 있어야 했던 필수 아이템이었습니다.

블루진의 대명사로 불렸던 리바이스 진은 1971년 한번 상장되어 약 5천만 달러의 자금을 창출했습니다.  당시 진행된 가장 큰 IPO 중 하나로 이후 수익이 하락하면서 주가 역시 하락하자 Levi Strauss의 자손들은 1984년 17억 달러의 레버리지 매입을 통해서 이 회사를 비공개했습니다.

당시 80년대 새롭게 등장하며 미국 사회에 캐주얼 바람을 일으킨 브랜드였던 갭 (Gap)과 게스 (Guess), 캘빈 크라인 등에 왕좌를 내주며 매출이 꺾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럼 이렇게 올드한 청바지로만 여겨졌던 Levi’s가 부활에 성공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1. 전문 CEO의 영입

2011년 Levi’s는 프록터앤갬블 (P&G)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브랜드 전문가인 칩 버그 (Chip Bergh)를 영입하면서 브랜드 정체성을 다시 확립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른 패션 브랜드에 치어 성과를 보지 못했던 원조 청바지라는 Levi’s 고유의 가치를 살려낸 것입니다.


2. 아마존과의 협업 및 온라인 매출 증가

지난 몇 년간 아마존과의 협업을 통해 온라인 매출을 증가시켜 온 것이 매출 증가에 큰 공헌을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작년 Levi’s의 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1.4억 달러의 매출을, 그리고 순이익은 1억 3천만 달러로 45%나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제 IPO를 통해 생긴 자금으로 Levi’s는 여성과 중국 시장 점유율을 상승시키는데 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며, 기업성장을 위한 기업인수와 더불어 실리콘밸리에서의 인재 영입과 더불어 이제까지 일해온 직원들에 대한 보상에 자금이 사용될 계획입니다.

과거 34년간의 공백을 깨고 다시 주식시장에 돌아온 리바이스. 과거 원조 블루진의 명성을 다시 볼 수 있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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