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큰 기대와 더불어 충격을 주었던 테라노스 사건. 지금은 사기로 들어난 이 테라노스 (Theranos)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데는 2명의 내부고발자들의 역할이 컸습니다.
단 몇 방울의 혈액만으로 250개의 질병을 밝혀내는 킷트를 발명했다는 것으로 많은 투자자의 자금을 끌어들였으며, 한 때 기업가치가 90억 달러에 달하며 설립자인 엘리자베스 홈즈는 세계에서 가장 어린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Theranos의 현 기업가치는 0달러입니다.
▼ 상당기간 동안 정확한 검진결과에 대한 결과물을 내지 못하던 테라노스에 대해 사람들이 의구심을 품기 시작할 즈음에 두 명의 직원이 Theranos의 잘못된 기술과 부정확한 테스트 결과를 밝히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 두 명은 타일러 슐츠 (Tyler Shultz)와 에리카 정 (Erika Cheung)으로 특히 타일러 슐츠는 테라노스의 연구 엔지니어이자 전 국무장관이자 Theranos의 이사로 있던 조지 슐츠 (George Shultz)의 손자이기도 합니다.
그는 월스트리트 저널 기자인 존 캐리루 (John Carreyrou)의 조사를 돕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에리카 정 역시 Theranos의 실험실에서 일했으며 실험결과에 대해 연방 보건당국에 보고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이 두 사람의 협력 덕분에 미국 조사 당국은 테라노스에 대한 사기 혐의로 엘리자베스 홈즈 (Elizabeth Holmes)를 기소할 수 있었으며, 그녀는 사기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고 최대 20년의 형량을 받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Theranos의 투자사기를 밝히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이 두 사람은 또 다른 Theranos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힘을 합했습니다. 다른 스타트업들이 Theranos와 비슷한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비영리 단체를 발족했습니다.
에리카 정과 타일러 슐츠는 윤리 실천에 우선 순위를 두기 시작한 젊은 사업가들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는 “Ethics in Entrepreneurship”이라는 단체를 통해 바로 스타트업을 시작한 창업가들이 아주 처음부터 윤리를 기반으로 한 경영을 우선으로 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 Ethics in Entrepreneurship은 특히 초기 창업자들을 위한 윤리 교육과 관련 자원제공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서 미래의 창업자들은 나중에 직면 할 수 있는 여러 윤리적 문제에 대해 대비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제공하는 리소스에는 전문가 및 기업가 네트워크에 대한 연결도 포함됩니다.
경험이 적은 사람들과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연결하는 것, 그리고 중요한 비즈니스 결정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연결하여 실수와 향후 문제를 줄이게 하는 것이 그들이 생각하는 목표입니다.
의도적인 거짓말로 7억 달러나 되는 투자자들의 자금을 불법으로 취득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엘리자베스 홈즈. 재판을 기다리는 그녀의 심정 만큼이나 거액을 투자했던 투자자들의 심정 또한 참담할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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