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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이커머스 기업 아마존.  이제 Amazon은 미국 뿐 아니라 유럽과 일본 등에 이르기까지 진출하지 않은 국가가 드물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바로 몇 년전에 진출해 있고 한국인 소비자들을 위한 한글 서비스도 시행한다고 하니 이제 구매대행을 이용하는 고객이 현저히 줄겠구나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 빠르고 편리한 쇼핑이라는 장점을 바탕으로 전 세계로 사업을 확대해온  Amazon. 하지만 이런  Amazon에게도 단점은 있습니다.

이커머스 기업이기 때문에 주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신용카드가 있어야 주문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시스템이 잘 갖추어지지 않은 국가에서는 확산이 어렵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죠. 

금융 선진국이라는 미국 조차 전체 인구의 30%가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고,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가정의 6.5%는 은행계좌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한 것으로 볼 때 미국 내에서도 아마존이나 다른 이커머스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고객은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 그러면 이렇게 신용카드 없이 현금 사용 비율이 월등히 높은 나라에 어떻게 진출해야 할까요? 

대표적인 국가는 바로 멕시코.  최근  Amazon은 Mexico의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주요 채널을 확보했습니다.  바로 국민 대부분이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Mexico 국민들을 위해 현금을 받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Amazon은 멕시코의 대기업 펨사 (Femsa)가 소유하고 있는 지역 매장 옥쏘 (Oxxo)를 통해 아마존 캐시 (Amazon Cash)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전체 국민의 60%가 은행계좌 조차 가지고 있지 않은 Mexico는 과거 이커머스가 들어가기에는 너무나도 금융적으로 낙후된 지역이었습니다. 

이제  Amazon은 Mexico 전역에 최대 매장수인 18,000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 옥소 (Oxxo)와 협력하여  Amazon 상품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지불을 받는 시스템을 완료했습니다.


이미  Amazon은 2017년부터 Mexico에서 세븐일레븐을 비롯한 여러 편의점 체인을 통해 현금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옥쏘와의 협력은 역대 최대규모의 협력으로 수백만 멕시코인들을 고객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 아마존 캐시라고 불리는 이 서비스를 통해 구매자는 한번에 100페소에서 5천 페소 (5달러~260달러)까지  Amazon 계좌에 예치할 수 있으며, 일일 한도는 만 페소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Amazon은 옥쏘에게 수수료로 거래당 12 페소를 지불하는 방식입니다.

이제 은행계좌를 가지고 있지 않은 수백만 멕시코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Amazon. 각 시장에 맞는 전략으로 영향력을 확대해야 하는 것이 바로 기업의 역할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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