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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패션의 본거지라고 할 수 있는 뉴욕.  여러 행사와 여러 매장이 있는 맨하탄 지역과는 달리 샌프란시스코의 베이 지역은 패션이나 트렌드보다는 기술이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를 근거지로 태어난 패션 회사들.  특히 최근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실리콘밸리를 근거지로 태어나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에서 발생하는 독창적인 혁신과의 데이터와의 만남은 그저 예쁘게 보이게 하는 것 뿐 아니라 의류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이런 실리콘밸리에서 태어난 패션 기업들에는 어떤 기업들이 있을까요?


1. 에버레인 (Everlane)

2010년 샌프란시스코가 고향인 마이클 프레이과스만 (Michael Preysman)과 제시 파머 (Jesse Farmer)가 설립한 온라인 리테일러.  스타일리쉬 하지만 베이직한 아이템을 중심으로 모든 옷들의 가격과 공정과정, 공장 등을 투명히 공개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회사.

베스트셀러 아이템은 고전적인 블루진, 기본적인 가죽 플랫과 캐시미어 스웨터 등입니다. 윤리적인 공장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고품질이지만 소비자들에게 과도한 비용을 부과하지 않는 기업으로 최근에는 페트병을 섬유로 변화시켜 신발을 생산, 판매하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2. 르 토트 (Le Tote)

쇼핑에 지친 여성들을 위해 의류 및 액세서리를 대여해 주는 의류용 넷플릭스라고 불리는 회사.  월 79달러의 비용으로 일정부분의 의류와 액세서리를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로, 옷을 다시 반납하는 즉시 새로운 제품을 대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여받은 의류를 구입하고 싶을 경우, 대여 금액의 50%에 구입이 가능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쇼핑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여유가 없는 여성들에게 적합한 서비스로 모든 배송료는 무료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3. 올버즈 (Allbirds)

뉴질랜드에서 축구선수였던 톰 브라운이 만든 기업. 운동선수 답게 많은 스니커를 신어봤지만 일상생활에서 편안하게 신을 수 있는 스타일리쉬한 신발이 없다고 생각한 그는 자신이 직접 회사를 설립하기로 합니다.

아직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천연양모로 만든 신발로 다른 섬유가 주지 못한 편안한 착용감을 주며, 이미 생산 전부터 10만 달러 넘게 주문을 받으며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정장에서 캐주얼로 직장인의 복장이 바뀌는 절묘한 시기에 설립된 올버즈는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혁신적인 스니커 업체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4. 써드러브 (ThirdLove)

미국 대규모 속옷업체인 빅토리아 시크릿 (Victoria’s Secret)이 채우지 못한 여성 속옷의 사이즈의 다양성을 무기로 설립된 여성 속옷 회사. 총 78개의 속옷 사이즈를 제공함으로 여러 인종과 민족이 모여사는 다양한 여성들의 필요를 충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써드러브의 웹사이트에는 32,000개의 고객들의 리뷰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며 고객들의 다양한 리뷰와 요구를 제품에 반영하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2019년 포브스지 선정 차세대 유니콘 스타트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과거 그저 트렌드에만 집중하던 기업들과는 달리 최근에 설립된 기업들의 특징은 기술과 데이터의 활용과 더불어 고객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패션 기업들.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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