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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1세인 톰 보이드 (Tom Boyd)는 골프를 즐겨합니다. 하지만 그가 더 좋아하는 것은 바로 돈을 버는 일. 그는 총 17개의 사업체를 운영했으며, 모든 사업체에서 수익을 올렸습니다.

여러 업체를 운영했던 그의 가장 최근 비즈니스는 사람들이 공공장소에 치우지 않고 남겨놓은 개똥을 실험하는 것입니다. DNA 기술을 활용하여 보이드는 강아지의 주인을 밝혀내는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엉뚱하고 웃긴 일이지만 사실 그는 이 기술을 활용하여 작년에만 7백만 달러의 수입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 미국의 애완견을 키우는 비율을 감안할 때 그의 사업은 향후 5년 안에 연간 1억2천만 달러의 사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그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보이드 (Boyd)의 경우에서 보아서 알 수 있듯이 기업가들은 돈이 될만한 것이 어디에 있는지 보는 눈을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이 어떻건 수익을 만들어내는데 집중하는 것이죠.  보이드는 평생 사업을 시작하고 판매하는데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업가로서의 그의 시작은 독일에서 미군 병사로 주둔할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미국 캠프에 있는 제품을 다시 재포장하여 독일 상점에서 재판매하면서 매달 천달러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그는 돈을 벌기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사업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13년전 그는 자신의 마지막 회사를 매각하며 사업전선에서 은퇴를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고향인 테네시주의 녹스빌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무슨 사업이든 일을 다시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 여인이 그에게 자신의 의학 연구 회사에 대해 설명했고 그는 자신이 그 업체를 인수했습니다.

다시 사장이 된 보이드는 초기 대장암을 예측하기 위한 혈액 검사를 개발중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 예상하지 못했던 여러 문제를 발생시켰습니다. 하지만 결과를 내기까지 들여야하는 비용은 너무나도 컸습니다. 돈을 계속해서 들어갔고 그는 이제까지 이렇게 수익을 내지 못하는 사업체를 운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DNA 테스트 연구소 같은 회사의 기술을 사용해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찾기 시작했죠. 그리고 그는 그 대상을 사람을 넘어 애완동물에까지 연결시키기 시작했습니다.


▼ 보이드는 2008년 DNA 기술을 활용하여 개의 태생적 특성과 혈통을 확인시켜주는 회사인 바이오펫 (Biopet)을 설립했습니다. 하지만 초기 생산된 제품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개의 혈통을 확인하는 것에는 좀 문제가 있었습니다. 100% 확신이 어려웠던 것이지요.

그러던 중 법의학 DNA와 혈청학의 석사를 취득한 실험실의 과학자가 DNA 기술을 활용하여 공공장소에 남겨진 개똥을 분석을 통해 누가 치우지 않았는지를 밝혀내는게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하게 됩니다. 그녀는 자신의 기술을 활용하여 전 세계적으로 위생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 것입니다. 일종의 개똥을 위한 CSI가 생겨난 셈입니다.

보이드는 그 아이디어를 좋아했고 팀원들에게 잠재 시장을 알아보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40%의 애완견 주인들이 분비물을 처리하지 않는다면 통계를 발견했습니다.  만일 뉴욕의 고층건물에 산다는 것은 200마리의 애완견과 함께 산다는 의미이며, 이 중 40%가 분비물을 처리하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도시의 청결에 큰 문제를 야기하는 것입니다.


▼ 만일 이것을 전체 나라로 확대한다면 어떨까요?  그는 자기 앞에 큰 시장이 놓여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죠.

과정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먼저 검사를 원하는 아파트 단지가 바이오펫 (BioPet)과 계약을 맺으면 애완견 주인은 애완동물의 뺨 안쪽에서 DNA를 간단히 추출해서 바이오펫에 보냅니다.


검사비용은 40달러. 바이오펫은 이렇게 모아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후 분비물을 발견한 관리자가 특수 키트를 사용하여 샘플을 채취하여 바이오펫에 배송합니다. 그러면 애완견의 주인이 밝혀지고 벌금으로 미리 책정된 금액이 주인에게 부과되는 방식입니다.


▼ 흥미로운 것은 이렇게 애완견의 DNA 검사를 시행한 이후 분비물 문제가 95% 하락했다는 사실입니다. 이제 바이오펫은 매달 만 개 가량의 DNA 조사 의료를 받고 있으며, 시카고 같은 도시와 협력하여 애완견 주인이라면 누구나 DNA를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연히 인수한 회사를 통해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를 발견한 톰 보이드. 기업가로서의 오랜 시간 관록이 그런 행운을 만들어낸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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