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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산업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단지 몇 년만에 거대한 온라인 기업들이 등장하기 시작하고, 기존의 대기업이 퇴보되는 현상도 겪었습니다.  많은 경제리더들은 이러한 산업의 변화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침몰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불과 몇 년 안에 거대 기업이 된 온라인 회사에서부터 기존의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구매패턴을 큰 혁신을 가져온 브랜드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미래 스토어의 모습을 보여준 아마존 (Amazon)

1994년 설립된 아마존.  지난 1월 아마존은 세계 최초로 계산원이 없는 스토어인 아마존 고 (Amazon Go)를 선보였습니다.  고객들은 어플과 카메라 및 센서를 활용하여 계산할 필요없이 간편하게 물건을 가지고 상점을 걸어나올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 내 아마존 고 매장이 4개로 알려진 가운데, 아마존은 향후 몇 년 내에 3,000개의 매장을 추가로 개장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많은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더 이상 부인할 수 없는 혁신이 시작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거대 이커머스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는 월마트 (Walmart) 

1962년 설립된 미국의 거대 유통기업 월마트.  미국의 유통업의 거인인 월마트는 아마존의 등장과 함께 기존 전략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죠.  이러한 변화에 대한 월마트의 전략은 무엇일까요?  넷플릭스가 수많은 컨텐츠들을 사들여서 세력을 확장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수 많은 온라인 기업들을 인수하는 것입니다.


2017년 3.1억 달러에 온라인 남성의류 회사인 보노보스 (Bonobos)를 인수한데 이어, 2018년에는 온라인 란제리 사이트인 Bare Necessities, 그리고 플러스 사이즈 의류업체인 Eloquii, 그리고 온라인 홈 데코 업체인 Art.com을 인수했습니다.

이러한 온라인 기업들을 월마트라는 곳에 집중시킴으로서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도입시킬 뿐 아니라 고객들로 하여금 좀 더 편하고 빠르게 쇼핑할 수 있도록 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온라인 브랜드의 주 고객층인 밀레니엄 세대들을 결집하는 효과 또한 거둘 수 있습니다.


3. 플라스틱 병으로 겨울의류를 만든 에버레인 (Everlane) 

2010년 설립된 온라인 의류회사 에버레인.  가격이 투명성을 기반으로 윤리적인 기반을 통해서 높은 질의 의류를 생산하는 목표를 가진 기업.  


지난 10월 에버레인은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한 겨울 자켓 콜렉션을 선보였고, 에버레인의 CEO는 2021년까지 재생이 불가능한 플라스틱을 제품에서 완전히 제외하겠다는 계획을 밝힌바 있습니다.


4. 소비자 경험을 중시하는 캐스퍼 (Casper)

2013년 설립된 매트리스 회사 캐스퍼 (Casper).  기존의 매트리스에 대한 개념을 완전히 뒤 바꾼 기업 캐스퍼는 온라인 판매를 넘어 캐스퍼 드리머리 (Casper Dreamery) 라고 불리는 첫번째 스토어를 뉴욕 맨하탄에 개장했습니다.  캐스퍼 드리머리는 매트리스 판매를 넘어 고객들의 낮잠 센터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자사의 제품의 판매 전 고객들로 하여금 경험하게 함으로 매출을 증대시킴과 동시에 45분 낮잠에 25달러의 가격으로 별도의 수익을 올리는 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5. 럭셔리 상품의 상용화를 만든 렌트 더 런어웨이 (Rent the Runway)

2009년 설립된 패션 회사인 렌트 더 런웨이는 600의 서로 다른 디자이너의 상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품 가격의 일부에 불과한 30달러~150달러의 비용으로 누구나 럭셔리 상품을 경험하게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9백만 명의 회원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8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6. 집을 피트니스 센터로 만든 펠레톤 (Peloton)

홈 피트니스의 혁신을 일으킨 회사 펠레톤.  1,995달러의 하이테크 실내 자전거는 함께 시청할 수 있는 피트니스 라이브 방송과 함께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1월 펠레톤은 라이브 수업과 함께 제공되는 신제품인 러닝머신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사용자들이 집에서 라이브 수업을 들으며 마치 체육관에서 운동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주는 회사.  2012년 설립된 이 회사는 설립 6년 만에 4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7. 건강한 패스트푸드 왕국, 스위트그린 (Sweetgreen)

언제나 건강하고 신선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된 스위트그린.  2007년 설립된 이래로 아주 빠른 속도로 성장해 왔습니다.  현재 미국 전역에 100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몇 년간 총 2천 개의 매장을 오픈할 예정입니다.


8. 여성 속옷 쇼핑에 혁신을 일으킨 써드러브 (ThirdLove)

미국 거대 속옷 회사인 빅토리아즈 시크릿이 한정된 사이즈의 속옷만을 생산하는 약점을 바탕으로 세워진 온라인 속옷회사.  기존의 브랜드와는 달리 다양한 사이즈의 속옷을 제작하며, 먼저 소비자는 자신에게 맞는 속옷을 고르기 위해 퀴즈를 완료하면, 써드러브는 3가지 스타일의 브래지어를 고객에게 발송합니다.  그리고 30일 동안 제품을 시험해 볼 수 있습니다.


9. 중고의류를 상품화시킨 스레드업 (ThredUp)

2009년 설립된 중고의류 온라인 판매 사이트.  현재 가장 큰 중고의류 거래 회사이며, 미국 내 4개의 상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고의류를 판매하고자 하는 사람이 옷을 스레드업에 보내면, 팔것과 기부할 아이템을 구분하며, 회사는 대금을 선불로 지급하거나, 혹은 위탁 판매 후 지급하게 됩니다.  현재 35,000 이상의 회사의 제품들이 거래되고 있으며, 선택의 다양성으로 많은 고객들을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10. 미국의 노브랜드, 브랜드리스 (Brandless)

2016년에 설립된 기본 생활용품 판매 기업.  유명상표 대신 소비자들로 하여금 비슷한 품질과 저렴한 가격의 자사 제품을 제공하는 온라인 사이트.  파스타에서부터 비누, 생활 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제품 당 3달러 미만에 제공합니다.


11. 블로그에서 시작된 화장품 회사, 글로시에 (Glossier)

뷰티 블로그에 기록된 독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세워진 화장품 회사.  2013년 설립 이후 8천 6백만 달러의 펀딩을 받았으며, 2016년에서 2017년까지 1년 동안 매출이 3배나 증가했습니다.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글로시에의 제품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경제환경과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급격하게 변화하는 소매 트렌드.  우리 기업들 역시 변모해야 하는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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