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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은 오랜 동안 자금과 노력을 쏟아부은 창업자들에게 보상의 계기가 되며, 투자자들에게도 그 동안의 인내에 대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가장 활발한 창업이 이루어지는 미국에서 지난 2018년에만 188개의 IPO가 이루어졌습니다.  총 450억 달러가 모금되었으며, 이는 2014년 이후 최대 금액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록은 2019년 다시 깨질 예정입니다.  바로 지난 몇년 간 수많은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었던 실리콘밸리의 유니콘들이 대거 주식시장에 등장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2018년에도 스포티파이 (Spotify), 드롭박스 (Dropbox) 등의 유니콘들이 시장에 등장한 가운데 올해 주식시장에 등장하게 될 유니콘들에는 어떤 회사들이 있을까요?


10. 크라우드스트라이크 (CrowdStrike)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미국 사이버 시큐러티 회사.  엔드포인트 보안과 170여개국에 위치한 고객들의 웹사이트 보안에 관여합니다.  지난 몇년 간 소니픽쳐스 해킹과 2016년 미국 민주당 이메일 해킹과 사이버 공격에 관련 보안조사에 관여했습니다.

2012년 3명의 창업자들에 의해서 설립되었으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컴퓨터 보안분야를 리드하고 있으며, 골드만삭스가 상장과정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9년 상반기에 상장될 것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업가치는 30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9. 클라우드플래어 (Cloudflare)

3명의 창업가들이 2009년 설립한 방화벽이 설치된 클라우드 서비스.  강력한 스팸 방지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고객들이 별도로 기다리지 않고도 빠르게 서비스를 추가하여 좀 더 원활한 회사운영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역시 골드만삭스가 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35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가진 것으로 예상됩니다.


8. 로빈후드 (Robinhood)

2013년 설립된 무료 주식 어플리케이션.  주식과 옵션 등의 파상상품과 더불어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창업자 중 한명인 바이주 바트 (Baiju Bhatt)는 회사가 2019년 상장할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아직 큰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바로 로빈후드가 수익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며, 이 문제가 곧 해결될 것 같지 않아 보인다는 것입니다.  투자자들이 아직 기대를 놓지 않은 가운데, 기업가치는 56억 달러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7. 슬랙 (Slack)

직장 전용 메신저 서비스로 매일 8백만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으며, 파일 세어링과 보이스 콜 기능으로 다른 직장 전용 메신저와는 달리 사용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2018년에만 4천만 달러 이상의 펀딩에 성공했으며, 현재의 기업가치는 70억 달러입니다.


6. 랙스페이스 (Rackspace)

1998년 설립된 샌안토니오에 위치한 하이브리드 크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특유의 기술력으로 마이크로소프트, VMware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 세계 3십만이 넘는 고객사를 유치하고 있습니다.  100억 달러의 가치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5. 핀터레스트 (Pinterest)

2018년 IPO가 예상되었던 핀터레스트.  2017년까지 목표 매출액을 올리지 못하면서 상장이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8년부터 수익과 매출이 안정세로 돌아섰고, 1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이용자 증가세가 다른 SNS의 성장세를 넘어서면서, 2019년 상장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현재 기업가치는 120억을 넘어서는 것으로 측정되고 있습니다.


4. 리프트 (Lyft)

차량 공유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버 (Uber)와 리프트가 시장 점유율을 놓고 서로 경쟁하면서 지난 몇년간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지난 12월 SEC에 IPO를 위해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기업가치는 150억 달러로 알려져 있습니다.


3. 에어비앤비 (Airbnb)

이미 전 세계 4,000명이 넘는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기업가치가 310억 달러로 추산되고 있는 에어비앤비를 스타트업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에어비앤비는 작년에 이루어진 스포티파이 (Spotify)의 상장과정과 마찬가지로 월가의 투자뱅크를 통한 IPO가 아닌 디렉트 리스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팰런티어 (Palantier)

팰런티어는 정부와 기업들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기업.  팰런티어의 창업자는 1998년 페이팔 (PayPal)을 설립했던 피터 틸 (Peter Thiel)로, 그는 2002년 페이팔을 이베이에게 매각하고 2004년 팰런티어를 창업했습니다.  현재 최고 41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고 있는 가운데,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1. 우버 (Uber)

스타트업 중 가장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기업, 우버 (Uber).  지난 몇 년간 회사 평판에 문제가 생기며 곤혹을 치루기도 했죠.  결국 설립자 칼리닉이 물러나고 코스로샤히가 CEO로 영입된 가운데 스캔들 또한 잦아 드는 분위기 입니다.


경쟁사 리프트 (Lyft)와 비슷한 시기에 상장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우버는 이중 가장 큰 금액인 1,600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에 새로운 가치와 새로운 투자기회를 제공하는 IPO. 올 한해 얼마나 많은 스타트업들이 상장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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