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떠오르는 또 다른 유니콘 스타트업으로 평가받는 회사, 스위트그린 (Sweet Green). 바로 케일과 퀴노아로 가득찬 샐러드를 판매하는 샐러드 체인으로 지난 몇 년간 넥스트 쉑쉑버거를 찾고 있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투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불과 9불에서 14불 사이의 야채로 가득찬 요리를 판매하는 작은 체인 레스토랑이 어떻게 유니콘으로 평가 받을 수 있었을까요?
1. 소비자의 필요에 반응
11년 전 워싱턴 DC의 조지타운 경영학과 졸업생이었던 니콜라스 (Nicolas Jammet), 나타니엘 (Nathaniel Ru), 조나단 (Jonathan Neman). 그들은 신선하고 건강한 음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신들의 주변에 빠르고 맛있으며, 그리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파는 곳에 없다는 것을 알아차린 그들은 자신들이 그 빈곳을 메우기로 합니다.
2007년 이 3명의 조지타운 졸업생들은 과거 버거를 팔던 패스트푸드점 안에 패스트 캐쥬얼 샐러드 레스토랑인 스위트그린을 개점했습니다. 좀 더 건강하고 깨끗하며 유통과정이 투명한 패스트푸드 점을 차린 그들은 자신들을 위한 것이었지만, 사실은 DC 지역과 미국 전역에 이렇게 신선한 식품을 공급하는 레스토랑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들은 신선한 식품을 공급하기 위해 중간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고 농장에서 바로 식사 테이블로 가져오는 컨셉을 샐러드에 도입했고, 9년이 지난 후 이 세 사람은 스위트그린을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뉴욕과 시카고, 보스턴 등 미국의 주요 도시 뿐 아니라 전역에 50개의 지점을 내게 되었죠.
2. 산업에 대한 이해
신선한 식품을 판매한다는 비교적 간단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었지만 이것을 실행해 옮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죠. 스위트그린이 시작될 때 이들은 자신들의 체인이 급속도로 확장되는 것에 대해 기뻐했지만 결국 그들은 궁극적으로 지나치게 빠른 성장이 자신들을 해칠 수도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지역 농장에서 신선한 채소를 공급받아야 하는 만큼 지역농장과의 연계도 중요했기 때문이었죠. 그리고 비즈니스를 진행할 수 있는 위대한 팀을 구성하는 것이 지나치게 빠른 성장보다 더 중요하다는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3.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
이들은 2010년부터 지역의 아이들에게 영양과 신선한 식품에 대해 교육시키는 프로그램인 스위트그린 인 스쿨 (Sweetgreen in School)을 출시했습니다. DC에서 시작한 프로그램은 이제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그리고 뉴욕까지 확장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이 힘을 얻으면서 스위트그린 매장 앞에는 언제나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회사는 고객에게 더 많은 것을 제공해야 합니다. 스위트그린의 상표가 의미하는 바는 모든 제품이 유기농이며, 현지의 농장에서 바로 공급되는 신선한 제품일 뿐 아니라 계절별 제철 식품을 공급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미 스위트그린은 그저 그런 샐러드 체인 이상의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으며, 애플이 ‘혁신’이라는 가치를 고객에게 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건강’이라는 가치로 광팬들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피델리티로부터 받은 2억 달러 외에 총 3억 6천만 달러의 자금을 투자받은 스위트그린. 최근 기업가치가 10억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쉑쉑버거를 이을 수 있는 레스토랑 체인으로 발전 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