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10월 6일, 미국의 거대 시리얼 제조기업인 캘로그는 자사의 알엑스바 (RXBAR) 인수가 결정되었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알엑스바 (RXBAR)는 미국에서는 유명한 프로틴 바로 이미 근육운동을 하는 매니아층에는 널리 알려진 보조식품입니다. 당시 캘로그사의 인수 금액은 6억 달러.
알엑스바 (RXBAR)의 창업시기가 2013년 이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채 4년이 되지 않은 시간에 두 창업자가 억만장자의 대열에 들어선 것입니다. 그러면 알엑스바 (RXBAR)는 어떻게 4년 남짓한 기간에 자신들의 회사를 이렇게 가치 있는 기업으로 만들 수 있었던 것일까요?
1. 수십억 달러의 기업을 세우는데 투자자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알엑스바의 창업자는 피터 라할 (Peter Rahal)과 글렌 엘린 (Glen Ellyn)으로 미국에 크로스핏, 필라테스 등 각종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점점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간편하게 섭취가 가능한 프로틴 바가 없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들은 상황을 불평하기 보다는 직접 시장의 수요를 채우고자 했습니다. 투자하는 벤처캐피탈이나 외부 자금의 유입없이 그들은 각각 단돈 $5,000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충분하지 않은 자금에 정식 사무실 없이 집의 부엌에서 시작하게 되었죠.
2. 실행하면서 실수를 고쳐나간다.
RXBAR가 다른 프로틴 바와 다른 점은 바로 포장입니다. 특별한 디자인 기술 없이, 파워포인트를 사용하여 그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디자인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리고 직접적인 소비자의 피드백을 받기 위해 자신들의 핸드폰 번호도 포장에 넣기도 했습니다. 결국 소비자의 피드백이 향후 발전에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3. 자신의 제품을 믿어야 한다.
기존의 프로틴바의 빈약한 성분에 만족하지 못했던 그들은 성분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자신들의 제품에 어떤 성분이 들어가는지를 사람들에게 정확히 알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계란 흰자 3개, 아몬드 6개 등 포함된 성분을 포장지에 써넣는 것입니다.
당시 전문가들의 조언과는 달리 두 창업자는 특별한 로고나 구미를 당기는 특별한 그림 대신, 그들은 단지 프로틴 바에 들어가 있는 성분을 정확히 기록하여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시장의 신뢰를 얻었습니다.
매각 후에도 두 창업자는 여전히 RXBAR에서 일하게 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매각이 사업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RXBAR 인수로 캘로그는 건강식품 분야의 확장을, 그리고 거대 기업 캘로그의 지원 하에 RXBAR는 더욱 성장할 것이 기대됩니다. 역시 성공적인 창업은 자신 주변의 필요를 채우는데 있는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