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업이 반드시 위험을 수반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불확실성에 대한 위협은 어느 정도 안고 가야 하는 것은 사실일 듯 합니다. MOD 피자의 동업자이자 부부인 스캇과 앨리는 다른 사업체들이 하지 않은 많은 도전 속에 성공적인 피자 기업을 설립했습니다. 그들은 어떠한 도전을 시도했을까요?
첫 번째 시도: 시애틀 커피 컴퍼니
투자은행가인 스캇과 출판업계에서 일하던 앨리는 익숙한 곳에서 떠나 새로운 사업을 하기로 결심하고, 1995년 런던에서 커피숍을 열기로 결심합니다. 회사 이름은 시애틀 커피 컴퍼니.
당시 유망하고 많은 사람들이 선망하고 있던 투자은행을 떠나 작은 커피숍을 연다고 하자 많은 사람들은 의아하게 생각했죠. 위험하기도 했지만 그들은 모험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들이 세운 시애틀 커피 컴퍼니는 꾸준히 성장했고, 창업 3년 후 이 부부는 자신들의 커피 회사를 스타벅스에 당시 9000만 달러를 주고 매각했습니다.
두 번째 시도: 델리 카페
그리고 같은 해 다른 식품 회사와 동업으로 카루치오스 (Carluccio’s)라는 델리 카페를 만들기로 했죠. 이 델리 카페는 1999년에 문을 열었으며, 이후 미국 전역과 영국과 터키 등지에 100개 이상의 지점을 열었습니다.
두 가지 레스토랑 산업을 성공시킨 앨리와 스캇은 그들의 고향인 시애틀로 돌아와서 당분간 4명의 자녀들을 키우는데 전념했습니다. 그리고 몇 년 후 그들은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피자산업에 혁신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기술의 발달로 배달 과정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으나, 피자 자체에는 큰 변화가 없었죠. 그저 레스토랑에서 가격대별로 제공되는 몇 가지 종류의 피자만 선택할 수 있었죠. 스캇은 이러한 피자 산업에 변화를 주기로 했습니다. 11인치의 얇은 피자 도우에 일반 피자와 같은 가격으로 무제한 토핑을 해주기로 한 것이죠.
세 번째 시도: 피자 레스토랑
스캇과 앨리는 그들의 첫번째 레스토랑을 2008년 11월에 열었습니다. 2007년 금융위기 직후로 많은 사람들이 사업을 시작하기에는 최악의 시기라는 조언을 건넸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상황이 나아지길 기다리지 않았고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들은 단지 피자 체인을 만들려던 것이 아니라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싶었습니다. 사업을 성공시키는 것 역시 좋지만, 그들은 다른 사람의 삶에 영향을 미칠 때 더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다른 사업체들이 일반적으로 고용하지 않은 사람들을 고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학습장애가 있거나, 일자리를 얻지 못하던 중범죄자, 그리고 재기에 나서는 약물 중독자 등 새로운 기회를 찾고자 하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고, 그들의 노력에 보상해주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처음부터 사업에 도움이 되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직원들을 훈련시키는 비용과 높은 임금이 장애가 되며 초기의 이익은 현저히 낮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이러한 방법이 사회에 좋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이후 꾸준한 노력 끝에 MOD는 엄청난 성장을 보였고, 2015년 미국 전역에 192개의 매장에서 1년 사이 302개의 매장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2016년 기준 1억 5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게 되었죠. 이 피자제국의 기업가치는 $131 million로 상승했습니다.
남들이 고용하지 않았던 사람들을 고용하며 고객들을 위해 같은 가격에 무제한 토핑을 제공하는 회사. 이들은 기업이라면 단순히 주주 이상의 사회적 책임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사회를 발전시키고 기회를 만드는 것은 정부 뿐만이 아니라 사회의 구성원인 우리 자신이기 때문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