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이 발전하면서 인류에게 여러 혜택을 가져다 주었지만, 부작용도 있습니다. 바로 관리를 잘 하지 못할 때 환경이 빠른 속도로 파괴된다는 것입니다. 세계 여러 나라도 그렇지만, 특히 미국의 경우도 상당합니다. 미국에서만 매년 500억 개의 플라스틱 병이 소모되는 것에 비해 실제 재사용되는 비율은 23%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재생되지 못한 플라스틱은 그저 해저에 버려지게 됩니다.
문제는 버려지는 자체보다도 해양생물들이 이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소모하게 되고, 결국은 먹이사슬로 인류에게까지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플라스틱의 가장 큰 장점인 견고함 덕분에 해양에 오랜 시간 남아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파괴되는 환경에 대한 안타까움
미국 LA의 제이크와 그의 여동생 캐롤린 다네히 (Caroline Danehy)는 어린 시절부터 해변에서 많은 여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해변의 다른 아이들처럼 일광욕을 할 뿐 아니라 서핑을 하며 해변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죠. 자신이 해변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수록 이 버려지는 플라스틱 병의 심각함에 대해 인지하고 있던 제이크는 콜게이트 대학에서 지리학을 전공하며 이 일회용 플라스틱이 바다 생태계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지속했습니다.
그는 이 플라스틱 폐기물을 우리가 통제할 수 있으며, 사회적인 관심을 통해서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그리고 이 버려진 일회용 플라스틱에 대해 비난을 지속하기 보다는 재활용하는 방안을 생각해 냈습니다. 바로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내구성있고 기능적인 수영복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와 여동생 캐롤린은 스타트업 양성 프로그램인 미국 ABC 방송의 샤크탱크 (Shark Tank)에 출현하여 제시카 알바와 MC 해머, 그리고 다른 벤처투자자들에게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수영복 역시 편안하게 착용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증명해 냈습니다.
샤크탱크에서 받은 보조금 2만 달러와 더불어 다른 환경관련 캠페인에서 받은 기금으로 필요금액의 220%를 확보하고 제프와 캐롤린은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수영복의 대량생산에 착수했습니다.
폐기물로 만든 견고한 비치웨어
하지만 이런 윤리적인 기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제조공장을 선택하는 것 역시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공정한 노동관행을 지킬 뿐 아니라 혁신적인 원단 제작과 사용에 익숙한 제조시설을 갖춘 곳이어야만 합니다. 이러한 사실은 창업주인 제이크가 중국 공장의 생산을 이끌 감독 기관에 대한 통제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사업의 온전한 수행은 결국 계획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는 제작공정이 수반될 때 완성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재활용 일회용 플라스틱으로 비치웨어를 만들고 있는 페어하버 (Fair Harbor)는 2018년 400퍼센트의 매출증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러 브랜드와의 협업도 진행되는 가운데, 이제 23세가 된 창업자 제이크의 목표는 편안하고 기능적이고 뛰어난 제품을 만드는 것 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데 있습니다. 한 청년의 환경에 대한 관심으로 탄생된 스타트업 페어 하버. 환경에 대한 관심이 어떻게 수익성 있는 사업으로 실현될 수 있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