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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수면은 상쾌한 아침을 선사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편안한 잠자리를 중요하게 생각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잠을 잘 들기 위해서는 계절마다 알맞은 침구가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겨울에는 두꺼운 질감의 침구가 필요하듯이 여름 또한 그에 맞는 침구가 필요하기 마련입니다.    특히 더워서 잠들기 어려운 여름에 린넨으로 만든 깔깔한 느낌의 침대보는 평안한 잠을 가져다 주죠.   


이렇게 한국의 여름이 덥고 습기가 차 있듯이 미국 여름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처럼 4계절이 뚜렷한 뉴욕 뿐 아니라 남부와 서부 등의 더운 지역 역시 여름에는 높은 기온과 습기로 쉽게 잠들기 어렵습니다.  이래서 많은 사람들이 린넨으로 만든 침대보를 이용하기 마련입니다.  적절히 까슬거리며 피부에 붙지 않고 통풍이 잘되는 린넨은 모든 이들의 머스트해브 아이템이죠.  


고급 제품의 대중화를 이끈 브룩클린 스타트업

하지만 문제는 가격입니다.  미국의 일반 소매점인 타겟 (Target) 등지에서 합성섬유로 만든 $35짜리가 있는 반면, 천연섬유로 만든 제품은 아주 고가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보통 사람들이 고가의 린넨 제품을 사는 일은 드문 일입니다.   브룩클린에서 온라인 침구 판매점을 하고 있던 부부인 비키 (Vicki)와 리치 (Rich)는 이 갭을 메우기로 했습니다.  모두를 위한 좀 더 저렴한 린넨침구를 만들기로 한 것입니다.  


뉴욕의 브룩클린에 본거지를 두고 있는 온라인 침구 판매점인 브룩클린넨 (Brooklinen)은 2014년에 설립됐으며 부유층만 사용하던 고급제품을 좀 더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가격을 높일 수 있는 모든 중간단계를 없애고 직접 생산에 나서기로 했죠.   벨기에에서 원재료를 수입하고, 포르투갈에서 직조와 염색을 마치게 됩니다.  이렇게 원재료의 구입부터 직조와 제품화까지 직접 나서게 되면서 비용을 수 백 달러 줄일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시장의 창조


이러한 린넨 라인은 브룩클린넨 (Brooklinen)의 이전 제품보다는 약간 비쌉니다.  침대보 세트는 침대 크기에 따라 90달러 초반에서 390달러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합성섬유로 만든 시트와는 달리 쾌청한 느낌과 더불어 타사에 비해 수 백 달러 낮은 가격으로 브룩클린넨의 제품들은 크게 히트를 치게 되었습니다. 

린넨 제품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그들은 이제 시트 뿐 아니라 이불, 베개 및 양초를 포함하여 침실에 필요한 많은 아이템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고가의 린넨 제품을 중간대의 가격으로 공급하면서 시장에 알려진 브룩클린넨.  역시 새로운 창업의 시작은 시장의 채워지지 않은 필요를 발견하고 채우는 과정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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