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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자신의 주택을 팔고 싶은 사람이라면 매매를 위해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가격을 흥정하는 불편한 과정을 겪기보다 그저 누군가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적정한 가격에 사줄 수 있다면 훨씬 간편하고, 또 좋지 않을까요?
오랫동안 부동산을 팔지 못한 주택 소유주라면 더욱 더 그렇게 생각할 듯 합니다.
▼ 그런 사람들을 위해 생겨난 스타트업, 오픈도어 (Opendoor).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는 둔 이 회사는 2014년에 설립되었으며, 렌트어드바이저 (RentAdvisor)의 공동설립자 에릭 우 (Eric Wu)와 벤처캐피탈리스트 라보이스 (Keith Rabois)가 공동 설립한 온라인 주택 거래 기업입니다.
먼저 주택을 매입하기 전 회사는 시장의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주택을 매입하여 고치고, 다시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것을 통해서 얼마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지 조사합니다. 그리고 주택 소유주들에게 적정 매매가를 제안하는 것이지요.
주택 소유주들은 매매를 위해서 여러 잠재적 구매자들을 만나 흥정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고 좀 더 간편한 방법으로 주택을 팔 수 있을뿐 아니라 실제 매매까지 걸리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수수료 역시 미국 내 일반 주택 거래 수수료보다 훨씬 낮게 제공되고 있는 가운데, 오픈도어 (Opendoor)는 어떻게 수익을 올리고 있을까요?
1 거래차액
먼저 오픈도어 (Opendoor)는 집주인으로부터 주택을 매입하여 가치를 높이기 위해 수선하고 다시 파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매매차익을 수익으로 삼습니다. 주택의 상태를 더 좋게 만듦으로 주택의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비록 거래 수수료는 시장가보다 낮지만, 주택을 매입하고 다시 매매 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이득을 주 수익원으로 삼는 것입니다.
2 담보대출
새롭게 Opendoor를 통해서 집을 매입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고객들이 매입하는 주택에 대한 대출이자를 주 수입원 중의 하나로 삼는 것입니다.
3 트레이드 업 (Trade Up) 프로그램
오픈도어에 주택을 판매한 고객이 새로운 주택을 구입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프로그램으로, 주택의 구매를 원하는 구매자와 지역 건축업자들을 연결시키는 최초의 프로그램으로 개발시킬 예정입니다.
오픈도어는 주택을 팔기 위해 다른 부동산 회사와 마찬가지로 집을 실제로 볼 수 있는 오픈 하우스를 개최함과 동시에 모바일 앱에 가상 주택을 제공하고 구매자들이 좀 더 자세히 자신들이 매입하고자 하는 주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현재 관련 벤처캐피탈 역시 투자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현재 미국의 10개 도시에 주택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직원들은 주택의 매입과 매각을 넘어 각종 부동산 관련 서비스를 확장하는 기술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단순히 건물을 매매하는 서비스를 넘어 소비자를 위한 더 나은 부동산 회사로 진화하는 기업. 바로 우리가 지향하는 부동산 기업의 미래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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