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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1994년 시애틀의 한 창고에서 온라인 북스토어로 시작되었던 Amazon은 이제 책 판매 뿐 아니라 은 거의 대부분의 산업분야에 진출하며 고객들에게 쇼핑에 대한 편리함과 더불어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고 있죠.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Amazon의 확장으로 인해 기존의 산업들이 무너지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바로 얼마전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역시 Amazon이 낮은 세금만 지불하고 기존의 사업들을 궁지로 몰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제프 베조스를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로 만들며 무서운 속도로 거의 대부분의 산업으로 진출하고 있는 Amazon으로 인해 위협받는 분야는 무엇일까요?


1. 레디투쿡 서비스

소비자들에게 레스토랑 음식의 경험을 느끼게 해주는 레디투쿡의 대명사 블루에이프런 (Blue Apron)은 지난 7월 아주 끔찍한 IPO를 진행했습니다.  뉴욕에서 시작하여 미국 내 대도시로 확장하며 촉망받는 차세대 산업으로 평가되던 블루에이프런은 Amazon의 홀푸드 인수와 함께 상장 이후 주가가 폭락하며 지난 2017년 6월 30일 $9.34에 시작했던 주가는 현재 $2에 불과합니다.  


2. 신발 매장

미국의 길거리를 걷다보면 흔히 만날 수 있는 슈즈 리테일러 풋락커 (Foot Locker).  하지만 Amazon이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의 신발 업체들과 직접적인 계약을 맺으면서 이들 업체들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풋락커는 올해만 미국 내에서 110개의 매장을 철수할 예정이고, 전 세계적으로 철수되는 매장의 수는 147개에 달할 전망입니다. 


3. 식료품점


Amazon이 홀푸드를 인수했던 시기는 지난 2017년 8월.  고급 유기농 식품 판매의 대명사로 알려졌던 홀푸드의 인수로 이미 18%로 미국 전체 온라인 식료품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던 Amazon의 입지는 더욱 커졌습니다. 


온라인 판매에만 조력해 왔던 Amazon은 홀푸드의 인수로 이제 미국 주요 도시에서 오프라인까지 그 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4. 가정 필수품

이제 가정 필수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하는 비율은 점차 감소할 전망입니다.  특히 에너자이저 같은 배터리의경우, 현재 온라인에서 구입하는 비율은 5%에 불과하지만, 2025년까지 17%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이러한 가정 필수품 판매의 90%는 Amazon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5. 쇼핑몰

미국의 대표적인 서민 백화점 메이시즈, 그리고 지방마다 있는 쇼핑몰인 JC Penny가 아마존과의 경쟁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이루어지고 있는 사실이지만 위의 쇼핑몰들은 이미 미국 내 많은 지역에서 철수하고 있죠. 


2005년 이후로 Amazon이 이끌고 있는 인터넷 유통업자들의 매출이 $27.8 billion 증가했고, 백화점 판매가 $29.6 billion 증가했던 것으로 볼 때 소비자들의 패션 아이템에 대한 아마존에서의 쇼핑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6. 서점

Amazon의 등장과 함께 가장 큰 충격을 받고 있는 업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서적들을 판매하고 있는 Amazon의 서비스로 이미 미국의 대표적인 서점 중 하나며 지역 주님들에게 휴식을 주었던 서점인 보더스 (Borders)가 몇년 전 파산 신청을 했으며, 이제 하나 남은 전국 규모의 오프라인 서점인 반스 앤 노블 (Barnes & Noble)은 지난 분기 5-8%의 매출감소를 겪고 있습니다. 


7. 헬스케어 기업


지난 1얼 워렌버핏, JP Morgan Chase와 함께 헬스케어 벤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한 Amazon.  이 발표가 헬스케어 시장에 충격을 주며, 대표적인 오프라인 약품 판매업체인 CVS와 월그린즈 (Walgreens)의 주가는 6% 이상 추락했습니다.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거대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온라인 쇼핑의 대명사 아마존.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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