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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브룩클린의 한 레스토랑.  오픈 한 지 겨우 1년이 지났을 뿐이지만 레스토랑 앞에는 항상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모두 이 레스토랑이 제공하는 특별한 요리를 맛보기 위해서죠.  

2017년 4월 개업한 이 레스토랑은 여러 메뉴를 취급하지 않습니다.  오직 한 가지 재료를 집중적으로 사용하여 요리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 재료는 바로 아보카도.   30대의 3명의 이태리 밀라노 출신들이 오픈한 이 식당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1시까지만 영업하지만 끊임없이 줄을 서서 기다린 사람들의 열렬한 호응덕분에 종자돈 7천만 원으로 시작해서 창업 1년 만에 투입자금을 전액 회수했을 뿐 아니라 수익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확장을 위해서 유명 투자자들에게 투자금을 받으며 지분의 20%를 넘기는 결정을 하기도 했습니다.   레스토랑의 성공이 쉽지 않은 가운데, 일년 만에 성공을 거둔 이들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1   자신의 주변에서 시작하라.

창업자인 브라체티 (Brachetti)비기 (Biggi)는 밀라노의 대학에서 재무학을 전공한 재원입니다.  졸업 후 브라체티는 이태리를 떠나 멕시코의 한 전자상거래 기업에서 근무하면서 멕시코 필수 식단인 아보카도를 거의 매일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비기 (Biggi)는 시애틀에서 컨설팅 회사에서 일하면서 건강한 점심식사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수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의기투합해서 시작한 아보카도 전용 레스토랑. 


2   SNS를 통해서 소비자의 반응을 확인하라.

먼저 두 사람은 2016년 4월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여 자신들의 아이디어가 시장성이 있는지를 테스트했습니다.  자신들이 고안한 아보카도를 얹은 토스트 등의 요리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개재하며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이는 도시가 어디인지 테스트했습니다.  그리고 구글 트렌드에서 제시하는 결과에 따라 가장 관심 있는 도시인 뉴욕을 사업장소로 정했습니다. 


 초기 투자비용을 최소화하라. 

인스타그램에 올릴 최고의 사진을 찍기 위해 그들은 전문가를 고용하기 보다는 자신의 아파트에 스튜디오를 구성하고 아보카도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레스토랑의 적절한 위치를 발견하기 위해 스스로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위치를 탐색하는데 시간을 보냈습니다. 


재무를 전공하며 요리에 대한 경험이 없었던 두 창업자는 브라체티의 사촌이자 요리사인 그라미니 (Gramini)를 레스토랑 사업에 영입하며 뉴욕 브룩클린에 아보카도 전문점인 아보카데리아 (Avocaderia)를 개업하게 됩니다.  인스타그램 계정을 시작한지 정확히 1년이 되는 시점인 2017년 4월이었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사람들의 수요와 1년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홍보해온 효과가 나타나면서 개업 첫날 이미 문 밖에는 50명이 넘는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고, 준비했던 아보카도는 모두 동이 났습니다.  그리고 입소문 덕분으로 고객들이 호주에서까지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구글 트렌드를 통한 소비자 수요분석과 인스타그램을 통한 마케팅으로 별도의 지출 없이 시작 일년 만에 투자자금을 모두 회수한 레스토랑.  창업을 위한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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