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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 Lama

몇일 간의 여행을 위해서 DSLR이 필요하신가요?  혹은 새롭게 이사 간 사무실에서 사용할 드라이버가 필요하신가요?   필요한 물건이 있지만 단기간 사용이 목적이라 구입하기 쉽지 않을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창업동기

▶ 영국의 사업가인 로지 달라스 (Rosie Dallas)는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런던에 위치한 쉐어오피스에 입주했을 때 동일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드릴과 여러 도구들을 잠시 빌리기 위해 큰 건물의 거의 대부분의 사무실에 물으러 다녔지만 구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너무나 비효율적인 경험이었죠.  노크했지만 사람들은 대답하지 않았고, 또 귀찮아 했습니다.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아이템이었지만 정작 내가 잠깐 사용하고자 할 때 구하기란 항상 쉬운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같이 사무실을 사용하던 창업자인 체즈 잉클랜더 (Chaz Englander)오웬 터너-메이저 (Owen Turner-Major)와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유기업을 세우기로 결정했습니다.  

Fat Lama

그래서 창업한 회사 팻 라마 (Fat Lama)에어비앤비 모델을 활용한 사물 공유시스템으로, 에어비앤비가 집을 대상으로 했다면 팻 라마는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사물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그들이 창업할 당시 충분한 자금이나 물건을 저장할 수 있는 창고가 없는 상태에서 사업을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수익모델

▶ 이 렌딩사이트의 수익 모델은 바로 공유를 주선하고 물건을 빌려주는 사람과 빌리는 사람 모두에게 조금씩 수수료를 지급받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대여자들은 대여를 통해 한달 기준 $12 million을 절약할 수 있었으며, 또한 한달에 만불 이상 대여수익을 받는 사람도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수익모델이 알려지면서 Y Combinator를 비롯하여 몇 벤처캐피탈로부터 자금을 지원을 받았고, 이들의 투자로 영국에서의 성공적인 운영을 하던 팻 라마 (Fat Lama)는 이제 사업을 미국으로까지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공비결

하지만 팻 라마 (Fat Lama)가 지금처럼 렌딩 사이트로 자리잡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다른 렌딩 사이트 역시 운영 중이기 때문이었죠.  그러면 다른 렌딩 사이트가 있었음에도 Fat Lama가 급속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창업자들이 비즈니스 시작 전 모든 아이템에 보험을 가입했다는 점입니다.  보증이 없는 상태에서 사람들이 기꺼이 자신의 물건을 빌려주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죠.   모든 아이템에 적정한 가격을 정하고 보험회사와의 조정을 거치는 일은 쉽지 않았지만 사업의 성장을 위해서 꼭 필요한 조치였죠. 

그리고 영국에서의 사업이 안정이 되어감에 따라 미국 진출을 결정했습니다.  미국의 경우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장점과 더불어 공유경제의 탄생지인 만큼 여러 나라보다 함께 사용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덜 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의 첫번째 해외 진출 도시는 런던과 흡사한 지역인 뉴욕.  그리고 뉴욕에서의 성공을 표본삼아 추후 미국의 5개 대도시에 뉴욕의 성공모델을 그대로 적용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물 쉐어 시스템의 성공은 사람들로 하여금 단순히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기 보다는 빌리게 하는데 있습니다.

이제까지 필요하면 구입하던 패턴에서 빌리는 것으로 사람들의 행동양식이 변화하는 것이죠.   자동차와 집에서 시작된 공유경제의 붐이 이제 사물로 이어지는 가운데, 모든 것을 빌리는 사이트.  한국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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