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유통거인인 월마트는 지난 10월 3일 뉴욕의 브룩클린에 본사를 두고 있는 Parcel을 인수한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Parcel은 뉴욕 브룩클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운송업체로 뉴욕 지역에 당일 배송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스타트업입니다. 창업자는 올해 25세의 제시 카플란 (Jesse Kaplan)으로 겨우 4년 전 하버드 대를 졸업한 비교적 젊은 창업자입니다.
인수금액에 대해서는 최근에 이루어지고 있는 다수의 거래보다 다소 적은 금액인 $10 million의 정도의 금액으로 이루어졌다고 추측되고 있습니다. 다른 거래에 비해서 금액은 적지만, 그 중요성은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명되고 있습니다.
격해지는 아마존과의 경쟁
Walmart는 최근의 온라인 시장에 있어서 속도와 유연성, 안정성 등의 대한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전자 상거래 패키지 배달분야에서 입증된 선두 업체를 인수함으로 Walmart의 온라인 시장에 대한 향후 전망이 더욱 밝아졌다는 발표를 하기도 했습니다. 입증된 배달 업체를 선점함으로 향후 아마존과의 경쟁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셈입니다.
Parcel은 2014년에 설립되었으며, 마사 스튜어트의 식사키트 배달 서비스 업체의 배달과 더불어 보노보스, 그리고 캐스퍼 같은 업체들의 뉴욕 지역 배달을 전담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배달 서비스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벤처캐피탈의 투자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월마트가 견고한 물류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기존의 거대 운송업체인 UPS나 FedEx 대신 이 뉴욕 변두리의 조그만 배송 업체를 선택한 것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기존의 거대 업체들이 전자상거래가 활성화 되기 전에 설립된 만큼 변화한 비즈니스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운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Parcel 특징과 인수조건
Parcel은 7명의 주요 직원들이 각 업체 고객들의 주문을 기록하고 주문과 배달 과정에 대해 각 고객들이 문자 메세지를 발송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뉴욕시의 모든 빌딩에 대한 자신들만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록 Parcel이 이번에 Walmart에 매입되었지만 거래 조건의 하나로 CEO인 카플린과 그의 직원들은 Walmart 산하에서 지금과 같이 일할 예정이며, 과거 스타트업으로서 겪었던 자금문제로 인한 고통과는 달리 Walmart의 전문지식과 거대한 자금이 회사의 성장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월마트의 의도
이번 매입을 통해서 아마존과 경쟁하는 Walmart의 의도는 분명해 보입니다. 아마존은 미국의 전자 상거래 판매의 4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미 전자상거래의 거인은 프라임 멤버들을 위해 1시간 배달 프로그램 등 배송에 있어서 여러 우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개월 동안 월마트는 이러한 아마존의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Bonobos, Modcloth 및 Moosejaw와 같은 온라인 소매 업체들을 인수하면서 전자 상거래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Walmart는 신흥 유통거인인 아마존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와 혁신을 계속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비록 소규모 업체이지만 향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아마존과 대응하기 위해 배송과 소매업체에 대한 Walmart의 투자를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