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은 어떤 기업을 인수해왔나
구글은 미국 시간으로 지난 9월 20일 HTC의 Pixel의 제조개발사업 분야를 $1.1 billion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실 이 팀은 이미 Google의 Pixel의 생산을 담당해 온 조직이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Google은 개발자 2,000명과 더불어 HTC의 Smartphone의 관련특허 또한 획득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HTC의 인수가 의미하는 것은 향후 Google이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더욱 확장하겠다는 의미로 업계는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Google의 타 회사매입은 비단 HTC 뿐만은 아닙니다. 다른 회사와 마찬가지로 Google 역시 지속적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분야에 있던 회사들을 매입해 왔습니다. 금액을 기준으로 지난 시간 구글이 매입해온 기업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모토롤라 2011년 8월: $12.5 billion
하드웨어 분야 강화를 목적으로 이미 Google은 지난 2011년 모토롤라를 $12.5 billion에 매입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몇 년 후 특허를 제외한 모토롤라 제조부분을 중국의 노트북 제조업체인 레노버에게 다시 매각했습니다. 모톨롤라의 스마트폰 제조사업부가 Google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습니다.
2 네스트 랩스 (Nest Labs): 2014년 1월: $3.2 billion
네스트 랩스는 와이파이로 연결되는 센서기반의 자가학습이 가능한 온도조절기를 생산하는 회사로 애플에서 아이팟 개발에 참여했으며 부사장까지 지냈던 토니 퍼델이 설립했습니다.
3 더블클릭 (DoubleClick)
더블클릭은 1996년에 설립된 인터넷 광고서비스를 개발업체로 2005년 다른 기업에 매각되었다가 다시 2007년 구글에 인수되었습니다. 이후 구글의 광고수익이 증가에 더블클릭의 매입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4 유튜브: 2006년 10월: $1.65 billion
아마도 Google의 가장 성공적인 매입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인터넷 개인방송과 동영상 시청이 증가하는 있는 추세를 볼 때 Google의 판단이 다시 한 번 옳았다는 판단이 듭니다.
5 웨이즈 (Waze): 2013년 6월: $1.3 billion
웨이즈는 네비게이션 어플리케이션 회사로 이스라엘에서 설립되었습니다. 전 세계의 운전자들이 사용하는 인기 어플리케이션이며, 지도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 애플과 Facebook 역시 관심을 가졌으나 최종적으로 구글이 매입했습니다.
6 HTC: 2017년 9월: $1.1 billion
Google의 스마트폰 하드웨어 확보를 위해 매입했습니다.
7 에드몹 (AdMob): 2009년 11월: $750 million
에드몹은 Advertising on Mobile의 약자로 2006년에 설립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광고 회사입니다. Google의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의 판매가 늘어날수록 광고의 활용 또한 증가하면서 Google의 광고수입을 높이는데 큰 공헌을 해 왔죠.
기업인수를 통해서 새로운 분야로 진출해온 Goole. 새로운 회사들을 매입하는 것이 항상 성공할 수는 없지만 신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Google 및 기존 기업들의 노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