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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이후 최대속도의 자금이탈 현상


해외 투자자들이 日本에 대한 희망을 잃어가고 있는 듯 합니다.   지난 4달 동안 해외 투자자들은 블랙먼데이가 발생했던 1987년 이후 가장 빠르게 日本주식을 매도하고 있습니다.   1987년에는 주가거품과 브랙먼데이의 폭락으로 인한 것이었지만, 이번에는 아베총리의 비효율적인 경제정책과 더불어 엔화 상승으로 인해 자금을 유출시키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자금유출 원인: 1987년과의 비교

 

1980년대에는 해외 투자자들이 日本의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실망감으로 시장을 빠져나갔다면, 지금의 자금유출은 그들이 현 日本 정부의 아베노믹스에 대한 실망감으로 시장을 빠져나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 도쿄주식시장 해외자금 유입과 유출역사: 1987년과 2016년의 비교 >

Bloomberg


미국의 경제미디어인 블룸버그의 기록에 따르면 전 세계 어느 주식시장 대비 많은 금액인 총 $59 billion의 자금이 유출되었고, 이러한 현상은 최근 BOJ (the Bank of Japan)가 양적완화 정책의 일환으로 역사상 처음으로 실시한 주식 ETF 매입에도 불구하고 올해 12% 주가가 하락한 사실에 대한 심각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이 말은 BOJ의 주식매입에도 불구하고 해외투자자들이 더 빨리 많은 주식을 매도하고 주식시장을 빠져나갔다는 의미입니다.  유명 투자자들은 일본증시가 당분간은 상승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엔화 환율 강세


전문가들은 日本이 현재 해외투자 유치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엔화 환율 때문입니다.  올 한해 미국 달러 대비 16% 상승하며, 다른 아시아 국가의 통화대비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도쿄 주식시장이 수출에 민감한 시장인 것을 감안한다면, 이러한 환율 상승이 기업의 수익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주리라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Bloomberg의 분석에 따르면 Topix의 주당 이익률은 2015년 9월 이후 18% 하락했습니다.  


USD/JPY

Yahoo Finance


이러한 통화의 강세는 2013년 해외자금 유입에 큰 역할을 했던 아베노믹스의 효율성을 크게 하락시키는 것입니다.  日本정부의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과 재정완화정책, 그리고 구조개혁은 결과적으로 성장유지 또는 자국의 물가상승률 목표인 2%를 달성하는데 실패했다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지난 8월 소비자 물가는 5달 연속 하락했으며, 가계소비 역시 지나나 3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양적완화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의 단점


일부 외국투자자들은 BOJ의 재정완화 정책이 주식시장을 덜 매력적으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중앙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은 은행들의 수익률을 하락시키고, 日本은행의 매년 $58 billion의 ETF 매입은 주식의 가치 (valuation)을 왜곡시키며 주식을 거래하는 것을 오히려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일부 헤지펀드 투자자들은 이러한 중앙은행의 재정정책을 “미친 짓” 이라고 언급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니케이225: 1년 변동성 >

 Naver

 

장기적으로 일본증시가 상승할 것으로 보는 투자자들도 있습니다.  현재 주식시장의 평균 P/E ratio는 13으로, 역사적 평균이 15였던 것과 비교해 본다면 저평가 되었다고 보는 것입니다.  日本 주식시장에서 나간 자금은 다른 아시아 신흥시장에 투자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베노믹스의 재정정책


세계경제의 저성장 기조를 감안할 때 아베노믹스에 좀 더 현재의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아베노믹스가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1987년 해외투자자가 결국은 매도하고 日本시장을 떠났었던 것이 옳은 선택이었었던 것에 반해, 지역 투자자들은 결국 거품이 터지기 전인 향후 2년 동안 현재의 거품 상태로 투자를 계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日本은행 총재인 구로다가 경제회복을 위해 필요하다면 자산가격을 부풀릴 것이라는 언급으로 결국은 이러한 재정완화 정책으로 주식시장이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 역시 중앙은행이 현재의 엔화 상승 상황을 그저 좌시하지는 않을 것이고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 다시 Yen이 하락하며 주가는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경제전문가는 중요한 일본증시의 상승은 오직 정부가 주요한 구조개혁을 할 경우에만 가능할 것이라며 섣부른 상승을 경계했습니다.  많은 해외 투자자들이 日本의 노동시장에 큰 개혁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있는 가운데, 만일 日本시장의 구조적 개혁이 없다면 당분간 주가의 뚜렷한 상승은 어렵다는 예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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