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성장률 발표
어제 중국의 지난 3분기 GDP가 발표되었습니다. 상반기와 같이 6.7%의 성장률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정부의 성장률 목표를 맞추었을 뿐 아니라 과도한 신용위험과 부동산 가격 상승을 조절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긴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률은 中國정부의 목표인 6.5~7.0%의 중간부분을 무난하게 성취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고, 또한 정부가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서비스 분야의 성장률은 전 9달 대비 7.6% 상승한 것으로 고무적인 결과로 풀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안정적인 성장: 6.7%
이러한 꾸준한 안정적인 성장으로 정부가 과다한 부채와 잠재적인 금융위기에 대비한 정책을 펼칠 수 있는 여유가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민간 부문의 부채를 줄이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는 등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대도시의 주택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발생되는 부채 등으로 신용 위험을 낮추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GDP 역사
Bloomberg
주택 가격 거품과 부채 상승이 어떠한 결과를 낳게 될지 많은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中國 대도시 부동산 가격은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9월의 경제지표에 다르면 소매판매가 제조업 지수를 능가하면서 中國정부의 의도대로 소비지수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中國경제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공공분야의 투자비중은 늘어나고 있으나, 민간부문의 투자비중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로 높은 부채비율이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중국 9월 분야 별 GDP 성장률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산업지수: 6.1% 상승
2) 소매판매: 10.7% 상승
3) 고정자산 투자: 8.2% 상승 (정부기업 투자: 21.1% 상승, 민간기업: 2.5% 상승)
이제까지의 경제지표를 볼 때 中國이 완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경기침체가 오고 있다는 인상은 거의 없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은 상당부분 신용거래의 증가와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한 것인 만큼,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정부가 조절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부동산 호황
부동산 개발은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5.8% 증가하며, 中國의 주요도시의 부동산 가격은 급상승해 왔습니다. 특히 주택용 부동산인 아파트의 가격이 1년 전 대비 61%가 상승하며 과다 투기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거품을 잠재우기 위한 정부가 조치를 행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hanghai
Pixabay
적어도 21개 도시에서 현재 9월말부터 주택자금 대출에 대한 조건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와 시티은행 역시 이러한 中國정부의 조치가 주택가격 상승을 막을 수 있는 적절한 것으로 4분기에는 주택거래가 어느 정도는 감소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9월 한 달 동안의 GDP 성장률은 이전 달보다 높은 7.1%로 측정되고 있으며, 전문기관들은 디플레이션 위험이 감소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中國의 안정적인 성장에 비추어 볼 때 정부가 주택가격 상승으로 인한 신용거래의 위험과 증가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부채증가로 인한 위험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