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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가치 확보를 위한 정부의 노력


중국 위안화 환율이 지난 6년 대비 최저치로 하락했습니다.   투자자금이 中國에서 지속적으로 유출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中國 투자자들이 자국 통화를 팔고 다른 통화를 매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통화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중앙은행 (PBOC: People’s Bank of China)는 지난 2014년 중반 이후 지속적으로 외국환을 팔아서 통화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 결과 세계 최고를 자랑하던 中國의 외환보유고를 현재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상황입니다.   바로 몇 일전 항저우에서 열렸던 G-20 회담이 폐막한 가운데, 회담 전까지 미국 달러 대비 6.7을 유지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통화가치를 지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었었습니다.  


USD/CNY: 1년 간의 변동성

Bloomberg


미국 달러당 6.7 을 유지하고 있던 위안화 환율은 G20 회담 이후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전문가들은 하락 이유를 다음과 같이 분석하고 있습니다. 



1. 증시하락으로 인한 투자자금 유출


상해종합지수는 작년 12월 말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한달 만에 폭락하며 다시 이전으로 상승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 등 다른 신흥국가들의 증시가 상승하고 있는 것과는 반대의 모습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증시의 상승을 바라며 투자자금이 유입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상해 종합지수

Naver


2.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최근 미국 연방준비위원회는 금리인상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제기했습니다.  미국의 서비스지표와 비농업부분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나온 가운데, 현재로서는 9월의 금리인상이 낮아 보이지만, 투자자들은 오는 9월 21일 연준이 금리를 인상시킬 가능성을 24%로, 그리고 12월 가능성을 52%로 보고 있습니다.  



만일 연준이 금리를 인상시키게 되면, 이미 시작된 中國으로부터의 투자자금 유출이 심화되면서 중국환율은 계속해서 하락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3. 기업과 민간의 해외투자 증가


통화가치 하락의 또 다른 원인은 바로 中國 기업과 민간이 해외투자에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中國증시가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되자 中國 투자자들이 해외증시로 눈을 돌리고 있으며, 민간의 해외 부동산 매입 자금으로 인한 자금유출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CNY/KRW : 1년간의 변화

Naver


이러게 자금유출로 인해 하락하는 통화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보유했던 외화들을 매도하면서 세계 최고를 자랑하던 中國의 외환보유고가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하락했습니다.   8월에만 $15.9 billion이 하락했다고 중앙은행 (People’s Bank of China)이 최근 발표했습니다.  



中國정부는 연초만큼은 아니지만 현재도 외환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자국 통화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적절한 하락은 수출에 도움을 주지만, 지나친 통화가치 하락으로 외채상환에 대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으며, 수입물가 역시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현재 中國과 같이 기업들의 부채기업이 높은 상황에서는 더 위험하겠죠.



다가오는 10월 중국의 IMF 준비통화 입성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IMF의 준비통화에 입성하는 날까지는 달러 당 6.7의 심리적인 지지선을 지킬 것이라고 분석하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투자저널>Bloomberg, Yahoo Finance, CNN Money 등의 해외언론의 경제기사를 전하는 경제, 금융전문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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