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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제의 아시아 영향력


만일 中國이 재채기를 한다면 – 예를 들어 위안화를 절하시키거나, 혹은 보호무역 정책을 사용한다면 어느 나라가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될까요?  中國이 자본주의를 받아들이고 초고속 성장을 해오면서, 세계 경제에서 중국경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커졌습니다. 



제조업 위주의 성장으로 원자재 소비가 늘어나면서 브라질과 호주 등 원자재 부국은 한동안 中國의 원자재 수요 상승으로 인한 가격 상승의 효과를 누렸습니다.  이제 中國이 정책을 서비스 중심으로 바꾸고, 성장 속도가 둔화되면서 가장 직격탄을 맞은 곳은 바로 원자재를 수출하는 국가들입니다. 


아시아 지역에서의 무역과 관광 영향력


그리고 이러한 中國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지역 중 하나는 역시 같은 지역권에 속해있는 아시아입니다.  미국의 경제전문 미디어인 블룸버그는 中國이 위안화의 가치를 절하시키거나 정책을 바꿀 때 싱가폴, 대만, 베트남, 한국과 말레이지아를 그 영향력을 가장 직접적으로 느끼게 될 나라들로 뽑았습니다.


출처: Bloomberg


반면에 같은 아시아에 속한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무역과 관광, 그리고 투자관련 면에서 인도네시아와 인도, 그리고 필리핀 지역은 다소 영향이 덜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아래의 그래프에서 보시듯이 中國의 조치가 가장 크게 반응할 국가로는 싱가폴이 1위를 차지했으며, 대만, 베트남, 그리고 한국의 순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최근 사드배치와 관련해 中國과의 관계가 소원해진 가운데, 中國의 태도가 우리의 경제와 무역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가 큰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무역 이외에 중국경제가 우리를 비롯한 많은 아시아 국가들에게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해마다 해외로 나가는 中國 관광객들이 가져올 경제적 효과입니다. 


AIIB 창설로 더욱 커지는 존재감


관광은 아시아의 여러 국가들과 中國을 이어주는 하나의 고리가 되고 있습니다.  2015년 기준 아시아 각국을 여행한 中國 관광객의 숫자는 전년도에 비해 14.5% 상승했습니다.  2015년 中國 관광객들은 해당 국가에서 $235 billion을 사용했으며, 60%의 中國 관광객들이 아시아로 여행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조사되었습니다.  


아시아 지역으로의 여행을 더 선호하는 中國人

출처: Bloomberg


하지만 관광객이 많아질수록 지역 감정에 대한 민감도 또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어 베트남은 작년 中國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했던 지역 중 하나였지만, 남중국해로 인한 분쟁이 증가한 이후 베트남으로 가는 中國 관광객의 수가 20% 감소했습니다. 


中國의 영향력은 관광 뿐 아니라 이번에 새롭게 창설한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 (the Asian Infrastructure Investment Bank)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막대한 자금을 투여해 가며 은행 설립을 추진한 中國은 아시아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넓히고 있습니다. 

 


막대한 인구와 함께 아시아 지역 제 1 경제로서 中國이 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할 때, 무역 상대국을 다양화 시키는 것이 향후 경제적 피해와 영향력을 감소시킬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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