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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의 세계경제 분석


어제는 IMF의 날 이었습니다.  세계은행과 함께 전 세계경제를 이끌어가는 기관일 뿐 아니라 또 우리에게는 외환위기라는 좋지 않은 기억을 상기시켜주는 곳이기도 하죠.   국제통화기금은 브렉시트로 인하여 세계경제성장률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했습니다.  세계가 브렉시트의 위험에 대해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본 것입니다.  그리고 영국에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성장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리고 일본에 대해서는 “통화가치에 개입하는 것이 불필요하다” 라는 조언을 했습니다.  조언이라고는 했지만, 엔화 환율 하락을 인위적으로 시도하는 것에 대해서 일종의 경고를 한 것입니다.   


Yen 가치 하락을 위한 정부의 노력


일본 환율은 아베총리가 부임했던 2012년 12월 이후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으로 하락세를 보여오다, 2016년 들어 중국경제 성장률 하락과 유럽경제의 침체 등 악재로 인해 Yen에 자금이 몰리면서 상승하기 시작했고, 지난 6월 23일 영국의 브렉시트 여부를 결정하는 선거를 기점으로 급상승했습니다.  이렇게 정부의 의도화는 달리 통화가치가 상승하자 정부는 Yen 가치 하락을 위해 구두개입 등 여러 조치를 취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왔습니다.


출처: Naver


특히 최근에는 전 연준의장인 버냉키를 일본에 초청하여 헬리콥터 머니 정책을 시행하려는 움직임도 보였으나,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의 시선을 의식한 탓인지 헬리콥터 머니 정책은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기존의 양적완화 정책을 통해서 경기를 부양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이러한 발표가 못미더웠었던 듯 합니다. 


국제통화기금은 현재 Yen의 상승과 하락 움직임이 시장질서를 해칠 만큼 무질서하지 않고, 오히려 통화가치의 변동성이 경제의 충격을 완화시키는 완충제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다시 한번 인위적인 정부의 개입을 저지시켰습니다. 



국제통화기금은 정부의 직접적인 개입보다는 과거 아베 총리 부임 당시 사용했었던 3가지 정책을 사용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이제까지 그러했던 것처럼 양적완화 정책과 재정확장 정책, 그리고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여러 정책을 통해서도 경제성장을 이끌 수 있는 노동시장 개혁과 목표 인플레이션을 달성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 놓았습니다. 


향후 전망


엔화 환율은 국제통화기금이 영국경제가 브렉시트로 인해 경제성장률이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함에 따라 하락을 멈추고 약간의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국제통화기금이 Yen의 가치하락을 위한 정부의 개입을 차단하고는 있지만 향후 Yen의 움직임에 대해서 판단하기란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출처: flickr


현재는 잠시 하락을 멈췄으나 BOJ가 구체적인 재정정책을 내놓고, 또한 아베 정부가 약속했던 거대한 채권매입 정책이 발표가 된다면 현재보다 더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6월 주택착공이 지난 달 보다 5% 가까이 상승하면서 월 스트리트 저널은 이러한 경제지표의 상승으로 연준이 9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면서 미국 달러 대비 Yen의 가치가 더 하락할 가능성 또한 여전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러해 왔던 것처럼 미국의 금리인상 여부가 불확실하고, 브렉시트로 인해 세계 5위인 영국경제와 유럽경제가 침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안전자산 역할을 하는 Yen이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습니다.  세계경제 침체기에는 여지없이 Yen으로 투자자금이 몰리면서 Yen의 가치가 상승해 왔기 때문입니다.  


결국 향후 Yen의 가치는 미국의 금리인상 여부와 세계경제의 침체 정도에 달려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국제통화기금이 공개적으로 정부의 개입을 비판한 상황에서 인위적으로 개입하기는 어려운 만큼, 당분간 Yen의 가치가 하락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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