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ris Johnson
보리스 존슨은 영국의 정치인이자 유명 역사학자이며, 작가이며 저널리스트입니다. 이번에 영국의 새로운 총리로 임명된 테레사 메이에 의해서 외무장관으로 임명된 인물이기도 합니다.
1964년 6월 19일 생인 Johnson은 2008년에서 2016년 런던시장을 지낸 인물로 보수당에 속한 정치인으로 성향은 다소 자유주의적인 성향을 띄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뉴욕 출생으로 다소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난 그는 옥스포드에서 공부했으며, 졸업 후 영국의 더 타임즈에서 저널리스트로서의 그의 경력을 시작하게 됩니다. The Daily Telegraph’s 와 The Spectator 등 영국의 유명 신문사에서 일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그는 2001년 정계에 입문하게 됩니다.
런던시장으로서의 재임 성공
2008년 런던시장에 당선되면서 그는 대중교통에서의 음주를 금지하고 런던의 금융산업을 일으키며, 버스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게 됩니다. 2012년 재선 성공 후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진행하는 등 화려한 경력으로 그의 임기를 장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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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모든 것에 앞서서 그의 가장 두드러진 업적 (?)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이끈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강력하게 탈퇴를 주장했던 인물이었기 때문에, 국민투표 이후 브렉시트 과정을 이끌 수 있는 차기 총리감으로 점쳐지기도 했으나, 투표 후 총리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다시 한번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보리스 존슨은 영국 정계와 언론계에서는 다소 논란이 있는 인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그의 지지자들은 그를 유머러스 하고 전통적인 보수당 정치인들과는 다른 인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반대로 그는 다른 정치인들에게는 다소 부정직하고 게으른 인물이자, 인종차별주의자요 동성애 혐오자로 그리 환영받는 존재는 아닙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이번 영국의 새로운 총리는 보수당의 테레사 메이 (Theresa May)로 결정되었습니다. 원래 안드레아 레드섬 (Andrea Leadsom)과 선거에 나가기로 했었지만, 그녀의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물러나게 되면서 테레사 메이가 바로 수상으로 임명되게 되었습니다.
테레사 메이의 흥미로운 인사
그녀가 이렇게 주목을 받는 이유는 역시 역사적으로 처음 있는 유럽연합에서의 탈퇴를 진두 지휘하는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메이 총리가 들어서면서 탈퇴에 대한 계획을 밝히자 급락하던 파운드화는 안정을 되찾고, 금융시장 또한 안정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이 모두가 바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는 해소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그녀는 탈퇴 협상에 주어진 2년을 활용하여 국민투표에서 결정된 대로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과정을 순조롭게 진행할 것임을 취임사에서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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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녀가 가장 먼저 한 일 중에 하나는 바로 내각을 선임한 것인데 유럽연합의 잔류와 탈퇴를 주장하던 각 정치인들을 골고루 배치함으로 유럽연합 탈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흥미로웠던 것은 논란이 많은 정치인인 보리스 존슨을 외무부 장관이자 연방장관으로 임명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강력하게 주장했던 인물로 그가 외무부와 연방장관에 임명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의 CNN은 그가 과거 여러 국가들에 대해 어떠한 모욕적인 언사를 내뱉었는지를 언급했습니다. Johnson은 과거 아프리카의 거의 대부분의 국가들에 대한 모욕적인 언사를 내뱉었으며 러시아, 중국, 미국 정계 등 그의 거친 언사를 피해간 나라가 그리 많지 않은 듯 합니다.
그의 임명 직후 프랑스도 바보가 외무장관이 됐다는 말로 비웃었다고 하니, 유럽 내에서도 그리 환영받던 인물은 아닌 듯 합니다. 다른 국가들과의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는 가장 중요한 자리에 앉은 그가 과거의 악명을 떨치고 다른 국가들과 어떻게 협력을 해 나갈 지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