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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미국증시 결산: 어느 주식이 가장 많이 상승했나


어제 장을 파한 S&P 500의 2015년의 수익률은 -0.69% 였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로 2009년 50% 가까이 하락했던 미국증시는 이후 꾸준히 상승하며 지난 2013년과 2014년 2년간 40%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애플과 구글 등 미국의 기술주와 전통적인 사업들이 회복을 하게 되면서 다시 주가가 제자리를 찾은 것이지요.  


이렇게 2년간 지나치게 상승한 미국증시를 염려한 많은 전문가들이 꾸준히 미국증시의 폭락 가능성을 제기해 왔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S&P 500는 강건함을 보이며, 2015년 연초 대비 -0.69%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연준이 금리인상을 시작한 것을 감안해 보면, 주식시장의 하락폭이 예상보다는 크지 않았다는 반증입니다. 


그러면 지난 한 해 동안 미국증시에서 가장 많이 상승했던 주식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2015년 미국 10대 주가 상승기업


1. 넷플릭스 (Netflix)

가장 많이 상승한 기업은 바로 넷플릭스 (Netflix) 입니다. 미국과 일본 등 몇몇 국가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몇 년 전부터 직접 드라마 제작에 뛰어들고 있는 넷플릭스가 2015년 한 해 137% 상승했습니다.   넷플릭스의 이런 성공은 이미 많은 전문가들에게 예고된 일이었습니다.  현재 넷플릭스는 이미 일본에 진출해 있고, 한국에도 진출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아마존 (Amazon)

미국 사람들의 온라인 쇼핑이 증가하면서 아마존의 주가도 함께 상승했죠.  2015년 122% 상승했습니다.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 시즌시기에도 예년과 달리 매장은 그리 붐비지 않았다고 하니, 이제 온라인 쇼핑도 점점 상승하며, 아마존의 수익성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증시 10대 상승주         Yahoo.com 



올 한해는 기술주와 소비재 산업이 크게 성장했던 한 해 였습니다.  10위 중에 눈에 띄는 기업에는 50% 상승으로 10위에 등극한 스타벅스 (Starbucks)가 있습니다.  


10대 하락주    Yahoo.com



그에 비해 가장 많이 하락한 주식 10개는 많은 분들이 예상하시듯이 에너지와 원자재 관련 기업들입니다.   점점 급락하고 있는 유가와 구리 등의 가격을 감안한다면, 이러한 에너지 기업들의 부진이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미국증시 분야별 수익성 분석


2016년 미국증시의 전망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이 주식시장의 수익성 성향이 2015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2015년 미국증시를 통해서 2016년 증시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소비재 유통: +8.4%

2015년 가장 높게 상승한 분야 입니다.   이 분야에 속하는 넷플릭스와 아마존, 이 두 기업 만이 S&P 500 중에서 주가가 두배 이상으로 상승한 유일한 기업들 입니다.   S&P 500의 소비재 분야는 2015년까지 7년 연속 했습니다. 


2. 헬스케어: +5.2%

헬스케어 분야는 황반변성 치료제 제약사인 Regeneron과 보톡스 제조사인 Allergan의 주가상승의 영향이 컸습니다.   


3. IT: +4.3%

비디오 게임 제조사인 액티비젼 브리자드 (Activision Blizzard)와 Electronic Arts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고,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Alphabet)과 반도체 디자인 기업이 Nvidia 또한 크게 상승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연일 상승가를 기록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주가를 기록했습니다.  


en.wikipedia.org



4. 필수소비재: +3.8%

2015년은 월마트가 최악의 수익을 기록한 해 임에도 불구하고, 3.8%라는 양호한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스팸 제조사인 호멜 (Hormel)과 몬스터 음료회사 등이 크게 상승했으며, 크레프트 (Kraft)와 하인즈 (Heinz) 또한 크게 상승했습니다. 


5. 텔레콤: -1.7%

AT&T가 약간 상승했으며, Level 3 Communications가 10%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6. 금융분야: -3.5%

대표적인 금융기업인 골드만삭스를 비롯하여 거의 모든 금융주가 하락했습니다.  버핏이 회장으로 있는 버그셔 해서웨이 (Berkshire Hathaway)와 미국의 학자금 대출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인 Navient  또한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연준이 2015년 12월 금리인상을 시작한 만큼, 향후 금리인상으로 이자소득이 늘어남에 따라 은행과 금융주가 이러한 금리인상에 대한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7. 제조업: -4.7%

강달러와 중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경기침체가 제조업 생산과 판매를 끌어 내렸습니다.   특히 기계생산업체인 카터필러 9Caterpillar)와 트럭 제조사인 Paccar가 전체 제조업 분야 수익률을 끌어내렸습니다.  


8. 유틸리티: -8.4%

2015년 8% 이상 하락한 유틸리티 주식은 꾸준한 배당금을 지급해온 안정적인 투자이며, 지난 6년 간 중 5년 동안 상승했었습니다.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면서, 투자자들이 유틸리티 관련 주식들을 매도했습니다. 


pixabay.com



9. 원자재: -10.4%

세계 경기가 침체기에 빠짐에 따라, 금과 은, 구리 등의 원자재 가격이 지난 6년 중 최저 가격을 기록했습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올해 가장 최악의 주가폭락을 경험한 주식은 에너지와 원자재 기업들 입니다.  


10. 에너지: -23.6%

미국의 셰일오일 개발로 인한 재고상승과 세계경기침체로 인한 수요감소로, 유가는 2009년 초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하고 있으며, 천연가스는 1999년 이후 최저 가격으로 폭락했습니다.  


내년 유가에 대한 전망들이 배럴 당 $80를 예상하는 사람들과 정반대로 $20대로 추락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있는 가운데, 전반적으로는 2016년 원자재와 원유시장이 크게 상승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듯 합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미국의 주식시장이 내년에도 올해의 비슷한 성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2015년을 거울 삼아, 2016년 투자의 성공을 거두시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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