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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달러환율전망


오늘 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1,200원을 돌파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15년의 각 자산들의 투자성과를 뒤돌아보면,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자산은 미국달러화로 원화 대비 7%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2015년 내내 미국의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과,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서 양호한 미국 경제 덕분으로 미국달러화가 1년 내내 상승의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제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이 이미 금리를 인상했고, 인상분이 이미 환율에 반영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보통 투자자들은 각국 중앙은행들의 정책변화를 유심히 관찰합니다.   일반적으로 통화가치는 중앙은행들이 정책실행을 계획하기 이전에 이미 시장에 반영되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흔들리는 중국과 유럽의 경제상황을 돌아 볼 때, 양호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미국으로 세계의 투자자금이 몰리게 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지난 3개월 원달러 환율변화         Naver.com 


   

2016년 달러환율전망


1. 서로 다른 중앙은행들의 정책차이


오랫동안 금리인상을 미루어왔던 미국의 연방준비위원회는 지난 12월 기준금리를 0.25% 인상하며, 2%를 목표로 점차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언급해 왔습니다.    그리고 경기침체에 빠진 유럽의 경기활성화를 위해 유럽중앙은행 (ECB)은 올해도 양적완화 정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3위의 경제대국인 일본 또한 지속적인 저금리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장기적으로 하락해온 유럽지역의 기준금리    global-rates.com



그러므로 전 세계 국가들이 기준금리를 낮추거나 그대로 두는 가운데, 오직 미국 만 금리를 올리게 된 상황이 벌어진 것이죠.  다시 말하면, 투자자들은 가치가 하락하는 유로화나 엔화 대신에 미국 달러화를 보유함으로써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유럽중앙은행은 현재 유로존에 -0.3%의 금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은행에 돈을 저금할수록, 그리고 유로화를 그대로 가지고 있을수록 손해라는 의미가 됩니다.  반면에 미국이 금리를 올리게 되면서, 투자자들은 이렇게 가지고만 있어도 가지가 떨어지는 유로화나 엔화 대신에 수익을 낼 수 있는 달러화로 투자자금을 이동시키게 되고, 이러한 현상이 더욱 심해지면서 달러화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 중국경제의 침체와 증시의 하락


바로 몇 일전 중국증시는 하루 5% 이상 폭락하며 잠시 거래가 중단되는 사태까지 겪었습니다.   아무래도 중국기업들의 미국 달러부채 증가와 부실채권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정부가 주도하는 중국경제의 한계가 들어난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렇게 중국증시에서 자금이 빠지게 되면, 위안화의 가치는 하락하고, 위안화의 가치하락을 염려하는 투자자들이 가치가 상승하는 미국 달러화에 자금을 투자하게 되며, 미국달러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게 됩니다. 



3. 이미 시작된 미국달러의 상승세


2014~2015년 2년간 미국의 주요 상대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는 한 해 동안 18.32% 상승했습니다.   


주요 7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의 가치  UUP     Yahoo.com



미국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의 여파로 지난 위기 이후 0% 금리를 유지해 왔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미국 역사 중에서 정말 특별한 시기로, 이제 경제가 회복된 지금,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경제학자들은 연준의장인 제넷 옐런이 “점차적”으로 금리를 올리겠다고 말한 언급으로, 다음 금리인상 시점을 6월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경제에 큰 무리가 없는 한 연준은 지속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을 해 본다면, 세계 주요경제국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상대국 대비 달러의 환율은 역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달러환율 상승은 마치 80년대의 미국달러의 상승기와 아주 흡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언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달러의 가치가 완만한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존재합니다.  많은 이들이 유럽중앙은행이 2016년 한 해 2015년보다 더 큰 채권매입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실제로 그 금액이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는 것이죠.   이럴 경우, 미국의 연준의 정책과 유럽중앙은행 정책의 괴리감은 줄어들고, 미국 달러화의 가치 상승도 예상보다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중국경제의 침체와 되살아 나지 않는 유럽경제, 그리고 미국 왜 지역 중앙은행들의 경기부양책을 감안한다면, 저 개인적으로는 세계의 투자자금이 상대적으로 경기가 양호한 미국으로 몰려서, 달러가치가 상승할 확률이 훨씬 높다는 의견입니다.


2016년 한 해 현명한 선택으로 큰 투자성과를 거두시는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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