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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회사로 시작한 애플. 하지만 Apple은 컴퓨터를 넘어 음악 플레이어 제조기업.

그리고 스마트폰 제조사, 스마트 워치 제조를 넘어 이제 건강관리 회사로까지 반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Apple이 원래의 전통적인 영역을 넘어 의료 분야에까지 진출하고자 하는 의도는 무엇일까요?


▼ 가장 주된 이유는 바로 Apple의 주력 상품인 아이폰 판매의 하락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18년 4분기의 실적에 따르면 아이폰 판매는 전년도 대비 15% 하락했습니다.

그리고 수익성 또한 하락했습니다. Apple로서는 아이폰 이후의 미래를 고려해야할 시점인 것입니다. 또한 건강관리 시장에서의 기회가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Apple은 건강관리 시장을 앱과 서비스 및 웨어러블 전략의 핵심 부분으로 보고 있습니다.

건강관리 시장의 규모는 사실 스마트폰 시장의 규모와 비교도 할 수 없이 큰 규모입니다. 일년에 7조 달러가 넘는 의료비가 지출되고 있으며, 이는 이미 전 세계 GDP의 거의 10%에 해당되는 금액입니다.


▼ 거대 IT 기업들 역시 서로 경쟁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전화기와 검색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아마존은 가정용 하드웨어에 집중하며, 이미 Apple이 진출한 웨어러블 시장은 포화 상태입니다.

아마존 알렉사 (CNBC) 

삼성을 비롯한 중국 기업들 역시 계속 Apple의 영역에 도달함으로 인해 건강관리 서비스는 애플이 자사 제품을 좀 더 차별화 하고 핵심 목표에 도달하는데 도움이 되는 아직은 미지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Apple이 건강관리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이미 애플 워치를 통해서 공식적으로 건강관리 시장에 진입한 것으로 인정되는 가운데, 이렇게 고도로 규제된 시장에 진입하는 Apple은 무엇을 목표로 하고 있을까요?


1. 더 높은 마진의 하드웨어 판매

최근 Apple 스토어는 아이폰과 Apple Watch와 긴밀하게 통합되는 혈당 모니터인 원 드롭 (One Drop)의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드롭 (One Drop)은 환자가 자신의 혈당을 아이폰과 Apple Watch의 앱을 통해서 혈당을 추적할 수 있도록 제작된 혈당 모니터입니다.

Apple의 원 드롭 도입은 소비자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제품을 판매하고 헬스 앱에서 데이터를 통합함으로써 Apple이 시장에 어떻게 진입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2018년 출시된 Apple Watch 4에서 심전도 측정 기능을 추가하여 심박수를 기반으로 한 심방세동을 측정하고 심전도 측정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이 제품은 Apple 제품 최초로 FDA가 승인한 의료기기라는 점에서 더 큰 의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향후 이러한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Apple의 건강 관리 시장 전략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러한 건강 관리 시장에 진출함으로 관련 기기를 더 높은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수 있으며, 또한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의 선두주자로 나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새로운 생태계의 생성과 서비스 제공 확대

건강관리 기기를 활용한 개인 건강 데이터를 통해서 새로운 생태계의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의료진들과 환자들의 데이터를 공유하며, 관련 기술의 확산으로 병원과 의사 및 관계자들간의 상호 운용성 또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Apple은 건강관리 앱을 더 높은 가격으로 판매가 가능하며 이러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활용할 수 있는 애플 클라우드 역시 활용될 것으로 목표로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존이 온라인 약국인 필팩 (PillPack)의 인수와 의료보험을 통해 헬스 분야에 한걸음 다가서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웨어러블 기기로 대변되는 스마트 기기의 연동되는 건강관리 분야는 Apple의 영역입니다.

스마트 기기의 경쟁자 삼성이 아직 관련 분야에 있어서는 Apple의 영역에 도달하지 않은 가운데, 이 건강관리 분야에서의 진출을 통해서 Apple은 또 어떤 새로운 시장과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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