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광대한 전자상거래 시장과 함께 더 많은 오프라인 매장과 더 많은 의약품을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듯 합니다.
이미 Amazon은 자체 서점과 더불어 일부 Amazon Go, 그리고 홀푸드를 통해 고객을 만나는 자신들의 계획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 그리고 최근 출시한 또 다른 서비스로 고객들이 웹사이트에서 구매한 물품을 수령할 수 있는 무료 픽업서비스인 카운터 (Counter)를 발표했습니다.
ZDNet
이 새로운 서비스인 카운터 (Counter)를 함께 진행할 업체는 바로 라이트에이드 (Rite Aid). 라이트에이드는 일종의 약국 체인으로 조제약 서비스와 처방전 없이 구매가 가능한 일반 약품, 그리고 일종의 생필품 등을 판매하는 업체입니다.
Amazon은 미국 전역의 100개가 넘는 라이트에이드에서 카운터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장기적으로는 2019년 말까지 다른 소매점을 포함하여 미국 전역에 1,500개의 매장까지 카운터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 아마존은 이러한 픽업 서비스를 영국의 의류업체인 넥스트 (Next)와 이탈리아의 일부 업체를 통해서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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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Amazon의 경쟁자라고도 할 수 있는 이러한 업체들이 이렇게 Amazon과의 파트너십을 추진하는 것일까요?
바로 Amazon으로서는 Online 쇼핑객을 위한 옵션을 늘릴 수 있고, 또한 상대 업체로서는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물건을 픽업하기 위해 방문한 고객들이 해당 매장에 있는 상품들을 구매할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Online으로 주로 구매하는 젊은 층들을 오프라인으로 유인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또한 Amazon으로서는 장기적으로 계산원이 없는 소매점을 테스트하고, 이를 향후 오프라인 매장 개설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제 미국 도시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라이트에이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은 더욱 편리하게 물건의 수령이 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BusinessWire
하지만 아직 미국의 전체 소매지출의 대다수가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오직 10% 만이 Online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볼 때 효율성 면에서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가 확실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또한 사무실에서 일하는 보통 사람들의 경우 집으로 배달하는 것이 도난의 위험이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이러한 픽업 옵션이 더 유용해 보이기도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이 고객들에게 얼마나 많은 편의를 제공할지에 대해서는 의문감이 있습니다.
▼ 하지만 이미 Amazon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아마존의 반품을 수령하고 있는 백화점 콜스 (Kohl’s)의 경우를 볼 때, 이들 업체들은 아마존의 고객들을 매장으로 불러들임으로 평소에는 볼 수 없던 Online 고객들을 불러들인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PillPack (Youtube)
또한 아직까지 Amazon이 라이트에이드 (Rite Aid)와 의약품 판매사업에 대해서 논하지 않았지만 의약품과 헬스케어에 대한 Amazon의 향후 계획을 고려해볼 때 이들의 이러한 제휴는 특히 주목할만한 것으로 보입니다.
2018년 Online 약국인 필 팩 (PillPack)을 약 10억 달러에 인수한 Amazon. 이번 라이트에이드와의 협력은 픽업 서비스를 넘어서 의료 분야를 향한 새로운 판매창구를 여는 Amazon의 새로운 계획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