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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Antler 

인스타그램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이라면 뉴스피드에 간단한 제품 사진과 로고와 함께 나타난 광고를 많이 보게 됩니다.

사람들은 지나치게 단순하다고 할 수 있지만 현재까지는 잘 이러한 방식이 잘 작동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여론 조사에 응답한 수천 명의 여성 중 40%는 인스타그램이 브랜드를 알리는 가장 효과적인 장소라고 응답했습니다.


▼ 이런 단순한 제품 사진과 로고로 광고하는 회사는 비단 캐스퍼올버즈 (Allbirds) 뿐만은 아닙니다.

버치박스 (Birchbox)브랜드리스 (Brandless)에 이르기까지 수 많은 스타트업들이 이런 마케팅 방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들 사이에는 무슨 공통점이 있을까요? 바로 이들 광고가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레드앤틀러 (Red Antler)의 작품이라는 사실입니다. 


레드 앤틀러는 2007년 에밀리 에이워드 (Emily Heyward), JB 오스본 (Osborne), 사이먼 엔드레스 (Simon Endres)가 세운 브랜드 디자인 에이전시입니다.


▼ General Mills와 P&G 등 거대 글로벌 브랜드의 광고대행사에서 일했던 그들은 브랜드의 힘을 믿었고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일하기 위해 창업을 결심합니다. 

Red Antler 

레드 앤틀러는 주로 초기 발전 단계의 스타트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이들의 경영방식에 조언합니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비용을 청구하는 대신 이들 기업의 지분을 취득하는 방법으로 일합니다. 즉 제 3의 창업자로 이들 기업의 단순한 마케팅 에이전시가 아닌 파트너로 참여하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레드 앤틀러와 함께 일한 신생기업은 박스 매트리스 회사인 캐스퍼 (Casper), 울로 만든 운동화를 만드는 올버즈 (Allbirds).


▼ 뿐만 아니라 3달러에 모든 제품을 판매하는 브랜드리스 (Brandless), 화장품 구독 서비스 버치박스 (Birchbox), 탈모환자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킵스 (Keeps) 등 수 많은 신생기업들이 레드 앤틀러의 파트너가 되어 왔습니다.

Red Antler 

그리고 레드 앤틀러는 이런 신생기업들의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디자인하고 세계로 진출시키는 중심점이 되어 왔습니다.


레드 앤틀러는 어떤 방식으로 이들 스타트업을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었을까요?


▼ 먼저 그들은 브랜딩의 중요성을 믿었습니다. 오늘날 비즈니스 분야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얼마 전까지 혁신이라는 이름 만으로, 그리고 소비자들의 경험을 강조해서 성공할 수 있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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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신생기업들은 기존 브랜드의 시장을 뺏는것이 아닌 자신과 비슷한 제품을 가진 다른 스타트업을 경쟁상대로 삼아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이제는 혁신 하나 만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지 않습니다. 비슷한 스타트업들의 상품이 있다면 소비자들은 더 알려진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하기 마련입니다.


▼ 그래서 이들은 기업의 로고 뿐 아니라 기업의 정체성과 브랜드를 다시 확립하는 방식으로 일합니다. 애플을 전자제품이 아닌 창의력 있는 기업으로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과 같은 방식입니다.

Red Antler

예를 들어 박스 매트리스의 경우 캐스퍼 (Casper)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캐스퍼 보다 먼저 창업한 터프스 앤 니들 (Tufts & Needle), 리사 (Leesa), 그리고 몇 개의 박스 매트리스 회사가 존재합니다. 

그래서 이들은 캐스퍼 (Casper)를 그저 상자에 들어가는 이동이 간편하고 편리한 매트리스를 만드는 스타트업이 아닌 ‘수면기업’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접근했습니다. 더 나은 수면이 더 나은 활기찬 삶으로 이끈다는 컨셉을 심어준 것입니다.


▼ 전통적인 마케팅 에이전시들이 디자인의 영역에서만 기여하는데 반해 레드 앤틀러의 경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브랜드의 이름을 짓는 것에서부터 시각적인 정체성을 정의하고 제품을 개발, 그리고 제조에까지 참여하며 제품 개발의 모든 측면에서 기여합니다.

Tech Crunch 

또한 판매로 이어지게 하는 마케팅 과정까지 책임지며 모든 경영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저 그런 마케팅 에이전시가 아닌 창업가의 모습으로 전문적인 브랜드 구축하고 스타트업들의 성공을 책임지는 마케팅 회사. 우리에게도 꼭 필요한 서비스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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